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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된장찌개 집밥으로 식욕 다스리기
키토제닉 식단을 하다 보면 가장 아쉬운 점이 집밥이죠. 특히 고슬고슬 갓 지은 쌀밥과 함께 먹는 한식. 일반식이 치팅일까 아닐까. 탄수화물 과식은 아닐까 계산하게 될 때도 있지만 가끔은 이런 일반식이 식욕을 눌러주기도 하더라고요.
일반식을 할 때 조심해야 할 점이라면 자극적인 맛을 조금 덜어내는 일인 것 같아요. 그럼 고슬고슬 쌀밥에 된장찌개 세트로 힐링 푸드 먹은 저탄고지 식단일기 적어볼게요.
일반 된장은 콩이 주원료이기 때문에 제가 사용한 된장은 소이프리 된장이고요. 된장찌개 맛은 일반 된장과 다르지 않다는 점. 저의 소울 푸드는 된장찌개인데 알레르기가 생기고 콩을 식탁에서 제외시키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지금은 일반 간장이나 된장, 고추장 없이 뭐든 가능한 경지가 되었어요.
지금도 저때를 생각하면 참 아찔해요. 그냥 암울하고 우울하고~ 고추장 된장보다 아쉬웠던 건 간장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간장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대체품을 찾아서 아주 좋아요. 처음에는 키토제닉 하길 잘했네라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키토제닉 식단이 아시아권 음식이 아니다 보니 간장 고추장 없이 하는 요리가 너무 많더라고요.
성인 식품 알레르기가 제게 이런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조차. 꿈에서 조차 꿈꿔본 적 없는 일이었거든요.
제가 알게된 콩의 다른 이름들에 대해서 글을 적고 난 이후에도 더 많은 콩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어요. 정말 세상 음식의 1/2은 콩이다라고 일컬어도 과언이 아닐 것 같고요. 먹고 바르고 쓰는 물건들에도 콩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 있다는 사실.
콩(soybean)의 다른 이름들. 콩의 습격. 콩 알러지(soy allergy)
물론, 콩 이외에 몇 가지 식품이 더 있다는 사실을 함께 알게 되었지만 콩이 얼마나 많은 물건에 쓰이는지 알고 나서는 콩 알레르기가 생긴 것이 어쩌면 특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제가 알고 있던 된장, 두부, 간장 등과 같은 흔한 콩 식품은 아주 아주 빙산의 일각이더라고요. 콩에게 지배당하고 살고 있던 느낌이었어요. 지금은 콩에게서 독립? 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 콩에게서 독립한 저의 저탄고지 된장찌개 집밥. 키토 식단 일기를 적어볼게요.
된장찌개에 호박을 넣는 것을 잊어버리는 바람에 아쉬웠지만 너무나 맛있었어요. 밥 짓을 때 쌀뜨물 받아서 멸치랑 다시마 듬뿍 넣어서 된장찌개를 끓였어요.
된장찌개 속 두부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이젠 먹지 않으니 포실포실 햇감자와 버섯, 양파, 파 듬뿍 마늘 듬뿍 넣어주었어요. 감자에 된장 맛이 베일 때까지 뭉근하게 계속 끓여줬더니 감자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된장찌개에 밥까지 말아서 싹싹 먹었어요.
소고기는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했고요. 된장찌개는 식당 기준보다 염도를 낮춰서 끓였어요.
저탄고지. 키토제닉 식단을 한식으로 하는 일은 가능해요. 저 역시 한식을 자주 먹는데요. 일반식이라고 해서 저탄고지에서 멀리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제가 먹은 밥은 1/2 공기 정도 되는 양이고요. 고기 접시가 워낙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라메킨이 작아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누가 보면 밥 한수저 먹는 줄 알 것 같은 사진.
쌀밥 반공기를 한 끼니에 먹게 된다면 나머지 끼니의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해준다면 키토제닉 식단에 크게 무리되지 않더라고요. 쌀밥 이외에 고구마나 바나나 등과 같은 탄수화물도 섭취하게 된다면 나머지 식사의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해 주면 되고요.
탄수화물 섭취가 급격히 늘면 몸의 수분량이 많아져서 잠시 살이 찐 것 같아 보이지만 급찐급빠라고 다시 식단 조절을 하면 금세 내려가더라고요. 만약, 한 끼의 탄수화물 치팅으로 체중이 올라가서 빠지지 않는다면 그 전 평소 식단에 문제가 있는 걸 수도 있으니 체크해 봐야 해요.어쩌면 야금야금 살이 찌고 있었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죠.
일반식을 키토식단으로 할 때 가장 중요한 점 중에 하나는 자극적인 양념을 최대한 배제하는 게 좋아요. 양념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단맛이나 짠맛 등을 최대한 중화시켜서 먹는 게 좋다는 이야기예요. 이런 소소한 팁들은 키토제닉 일기장에 식단일기를 올리면서 다양하게 적었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패스할게요.
일반식을 먹다 보면 자칫 탄수화물 섭취량이 높아질 수 있거든요. 그럴 때 제가 자주 먹는 급찐급빠 식단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 정리해 두었고요.
급찐급빠에 좋은 키토 식단 3가지. 폭식 후 탄수화물 붓기 제거. 클린 키토제닉식단. 여자키토제닉. 빠른대사
급찐급빠에 효과 좋은 식단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점은 잘 비워내는 일있은 것 같더라고요.
무엇보다도 변비가 없어야 급찐급빠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가 되는 다이어트가 성공하더라고요. 장에서 일을 잘 처리해주지 못하면 결국 좋은 음식이 내 몸 안에서 독소가 되어서 다시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고도 매일 긴~화장실을 잘 가고 있고요. 체중 감량 폭이 컸던 초반에도 변비는 없었어요. 어떤 다이어트를 하든지 변비는 체중감소에 절대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한 번의 탄수화물 치팅으로 좌절하지 말고~ 어차피 다이어트는 장기 마라톤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편식 없는 키토제닉 식단으로 부작용 겪지 마시고 건강한 생활 하시길 바래요.
큰일 할 여자는 오늘도 키토제닉 다이어터~ 유지어터랍니다.
허리사이즈 25인치를 유지하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운동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계속됩니다.
큰일 할 여자의 저탄수화물, 노밀가루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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