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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식사로도 좋고, 배고픔 달래기도 좋은 키토제닉 노밀가루 부침개
대자연이 끝나고 나면 가끔 식욕이 오를 때가 있어요. 키토제닉 식단 이후로 더 이상 호르몬에 지배되지도 않고~ 생리통도 사라졌지만 가끔 대자연이 끝나면 몸이 영양보충이 필요한지 계속 허기가 질 때가 있더라고요. 이럴땐 포만감 높고 탄단지 비율 좋은 식단을 찾게 되더라고요.
고기만 먹기에도 살짝 부담스럽고, 간식으로 배고픔을 채우자니 자꾸 과자만 찾게 될 것 같은.... 뭔가 애매할 때 먹기 딱 좋은 노밀가루 부침개를 소개하려고요. 노밀가루 부침개라는 이름처럼 밀가루 부침개의 식감을 상상하면 안 되지만 가볍고 건강에 좋고~ 영양도 좋은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두장 부쳐서 먹는건 순식간이더라고요. 키토인이 아니어도 다이어트 식단으로 혹은 반찬으로 뚝딱 만들어 먹기 좋을 것 같아요. 밀가루나 차전자피 가루 혹은 아몬드 가루나 코코넛 가루 등 일체 아무런 가루류도 넣지 않았고요. 부치면서 찢어질것 같다고 예상했지만 전혀 찢어짐 없이 부쳐졌어요.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단백질도 섭취할 수 있는 노밀가루 부침개예요.
계란 2개를 넣었는데 부침개 2장이 나왔고요. 간장 필요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헤인즈 마요네즈와도 잘 어울렸고요. 홈메이드 오이피클을 하나씩 넣어 싸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밀가루를 식단에서 제외시킨지는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는데요. 밀가루를 끊고 많은 변화를 느꼈어요. 정말 밀가루는 1도 도움이 되는 것이 없었구나 싶더라고요.
밀가루를 활용하던 요리법을 노밀가루 방법으로 바꾸는 일은 다소 시행착오가 있지만 실보다는 득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밀가루 대체재에 대한 내용은 글 하단에서 보실 수 있어요.
차전자피 없이 노밀가루 부침개는 2장 만들어서 편하게 먹으려고 가위로 피자 자르듯이 잘라서 하나씩 집어 먹었어요. 가루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부침개 테두리의 바삭함은 느낄 수 없었지만, 전혀 찢어짐 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어요.
노밀가루 부침개를 만드는 데 사용한 재료는요.
달걀 2개, 호박 1/2개, 양파 조금, 건 매생이 1개인데요. 옵션으로 저는 불려놓은 치아씨드를 넣어봤어요. 치아씨드는 넣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을 것 같아요. 맛이나 식감면에서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건매생이 1포를 물을 소량 넣고 불려주세요. 호박은 얇게 채썰어서 양파와 함께 넣고 소금을 살짝 넣어 뒤적거려놔 주세요. 10여분 정도 지나면 호박과 양파에서 물이 나오는데요. 물은 모두 꼭 짜서 버려주시고요. 건매생이 불려놓은 것과 호박, 양파를 함께 한 볼에 섞어주세요.
과정 샷을 못 찍었지만 최대한 상세하게 과정을 설명해 볼게요. 일반 부침개와 다르지 않아 복잡하지 않거든요.
호박과 양파, 매생이를 섞은 볼에 계란 2개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건매생이 자체에 소금기가 있고 호박과 양파는 이미 소금에 절여진 상태이기 때문에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는 여기에 불려놓은 치아시드를 넣었지만 치아씨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요. 대신 치아씨드를 넣으면 식이섬유 섭취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아보카도 오일 넉넉히 두른 팬에 반죽의 1/2을 덜어서 넓게 펴주시고 중불로 부쳐주세요. 반죽은 부침개 2장 정도 부칠 수 있는 양이고요.
한쪽면이 노릇하게 될 때까지 천천히 부쳐주시는 게 찢어지지 않는 노밀가루 부침개를 만드는 팁일 수 있어요. 반죽을 뭉쳐주는 밀가루나 차전자피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한쪽면이 완벽히 익고 나서 뒤집어 주시고요. 앞뒷면이 노릇하게 구워진 뒤에는 자꾸 뒤집어도 찢어짐은 없더라고요.
잘 부쳐진 부침개는 맛있게 즐기면 되는데요. 저는 부침개를 부쳐놓고 바로 먹지 못하고 식고 나서 먹었는데도 계란 비린내가 난다거나 따뜻할 때 먹을걸 하는 아쉬움은 없더라고요.
맛은 야채와 건매생이가 들어가서 수분감이 느껴져서 바삭바삭한 밀가루 부침개의 맛은 느낄 수 없었지만 계란 부친 거네...라는 느낌은 1도 없었어요.
아삭하고 새콤한 오이피클과 정말 잘 어울렸어요. 물론 그냥 먹어도 담백하고 건매생이 덕분에 바다향이 나서 좋았어요. 마땅한 반찬이 없거나 간단하게 배고픔을 때울 때 좋을 것 같아요.
치아씨드는 요리에 계속 활용해볼 계획인데요. 이번에 부침개에 넣어본 것도 생각보다 좋았어요. 혹시나 물에 불려둔 치아씨드와 물에 불린 건 매생이 때문에 계란이 묽어져서 뒤집다가 찢어져버리면 어떡하나 염려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계란을 활용한 노밀가루 부침개 이외에도 노밀가루 부침개에 대한 정보나 밀가루 대체재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이외에 탄단지 비율 좋은 계란 식단도 있으니 식단에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큰일 할 여자의 맛있는 다이어트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키토제닉 계란식단. 탄단지 좋은 맛있는 간편 키토 계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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