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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식단에서 아쉬웠던 음식 중에 하나는 밀가루 음식이었어요.
즐겨먹던 면은 두부면으로 대체해서 먹고 있는데 밀가루보다 속도 편하고 포만감도 좋아서 자주 해 먹고 있어요.
특히나, 식욕이 오르는 PMS 기간이나 대자연 때 먹어주면 포만감도 좋고 볶거나 국물을 만들어서 먹으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키토제닉 식단. 면요리! 볶아먹고 자작한 국물에 호로록~
드디어~! 부침개 성공을 했어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김치부침개거든요.
이건 떡볶이가 생각나듯 자주 생각나는 음식이고 즐겨먹던 음식이거든요.
밀가루와 김치만 있으면 언제든지 배부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던 음식이라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밀가루를 대체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어요.
김치는 먹고 싶을 때 얼마든지 식단에 끼워서 먹고 있어요.
김치를 아주 잘게 썰어서 김치 국물 잔뜩 넣고 양조간장 넣어서 간 맞춰서 김치 부침개 반죽을 만들었어요.
김치 부침개 반죽에 밀가루 대신 넣은 것은 바로 차전자피 가루(psyllium husk)와 아몬드 밀(almond meal)이에요.
차전자피 가루는 식이섬유가 아주 풍부해서 변비에 좋다고 익히 알려져 있죠. 비건들이 계란 대체용으로 베이킹에 많이 사용하기도 해요.
김치전 반죽에는 김치+차전자피가루+아몬드밀+계란+김치국물+양조간장 이렇게 들어갔어요.
밀가루가 아닌 차전자피와 아몬드 밀로 부친 부침개의 맛은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가족들이 저녁 먹을 때 함께 먹었는데 제가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밀가루가 안 들어갔는지 몰랐대요.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서 밀가루 특유의 찰지고 바삭한 테두리 식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김치부침개의 맛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차전자피가 들어간 김치부침개는 식은 게 더 맛있었어요. 식구들의 말로는 미리 부쳐놓은 김치부침개를 프라이팬에 다시 데운 것이 아니라 전자레인지에 데운 느낌이었대요. 공감 가시나요?
팬에 데우면 부침개가 더 바삭하고 쫀득해지죠.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바삭한 느낌은 별로 없고 부들부들해지잖아요. 아마도 계란과 차전자피, 그리고 아몬드 밀이 밀가루 대신에 들어가서 그런 맛을 냈던 것 같아요.
이제 부침개 걱정 없이 마음껏 부쳐먹을 것 같아요.
차전자피 가루를 사용하실 때는 비율을 잘 조정하셔야 해요. 차전자피 가루 자체가 물 흡수를 많이 하고 밀가루와는 다른 식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테스트를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큰일할여자의 노밀가루 건강한 레시피 채널입니다.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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