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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제육볶음 먹고~ 더 활기차진 유지어터 하루 식단일기
일반식과 키토식을 함께 하는 키토제닉 저탄수화물 식단을 요즘 하고 있는데요.
아침 눈바디를 보니, 옆구리 군살이 정리되어 있더라고요.
옷 입으면 티 안나는 나만 아는 변화지만, 작은 군살 정리가 더 어렵고... 이런 작은 변화가 몸매를 바꿔주니까 오늘도 잘먹잘빠 할 예정.ㅋ
딱 5시간 자고 나면 눈이 떠지는 키토매직을 경험하면서 아침을 맞이했어요. 어김없이 방탄커피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고요.
새벽 5-6시부터 움직이면 하루 에너지 쓰는 양이 정말 많아져서 아침에 눈뜨면 배가 고파요.
잠이 정말 중요한 이유가, 수면의 질에 따라 아침 뱃속이 다르더라고요. 짧은 시간이어도 숙면을 하면 배고픔이 밀려와요.
아침부터 초콜릿 생각이 나서 공복이지만, 혈당 안심하고 먹는 키토 초콜릿 하나 부담 없이 꺼냈어요. 주말엔 키토 초콜릿 만들 예정....
키토 초콜릿 만들기. 1개 탄수화물 1g 미만. 무설탕 카카오버터.키토간식
대사가 좋아지는지 아침부터 초콜릿 생각날 정도로 배가 고파서 방탄커피에 우유도 좀 넣어 만들었더니 방탄커피가 훨씬 맛있었어요.
방탄커피는 커피가루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전에 먹던 커피에는 우유를 약간 섞어 방탄을 만들면 느끼하고 무거워서 못 마시겠던데 커피가루가 맛있어서 그런지 너무 라떼스럽더라고요.
아침부터 이렇게 맛있게~ 골고루 잘 먹었으니 하루 종일 열일해줍니다.
키토제닉 식단으로 클린 하게 먹어주면 가장 신기한 점이,
배가 부르지도 고프지도 않은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점이에요. 일을 할 때 배가 부르면 몸이 무겁고, 배가 고프면 지치는데 그런 게 사라지니까 쉼 없이 움직이는 게 가능해지더라고요.
그렇다고 끼니를 그냥 넘기진 않다는 다는 점이 반전.ㅋㅋㅋ
일찍 일어나는 덕분에 활동량이 많아지니 아무래도 자극적인 음식이 생각나더라고요. 이럴 때는 단짠~매콤의 대명사 제육볶음이죠.
간장, 고추장은 이미 식단에서 제외한 지 1년이 다 되어가기 때문에 이젠 간장, 고추장 없이도 제육볶음 닭볶음탕 다 가능하게 되었어요.
간절하면 답을 찾는다고~ 알레르기로 참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네요.
제육볶음 한 접시 싹싹 비웠어요. 제육은 만들면서 간본 다며 몇 번 먹고 나면, 완성 접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건 왜 늘 그런 건지...
표고버섯이 없는 게 좀 아쉬웠지만 목이버섯 불려서 넣었더니, 탱글탱글 꼬들꼬들한 목이버섯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양파도 넉넉히 넣고 당근이랑 파도 넉넉히 넣었더니 달콤하고 부드러운 육질에 참 맛있었던 제육볶음은 호박구이와 함께 먹었는데요.
호박을 슬라이서로 잘라서 올리브 오일 두른 팬에 소금 뿌려 구웠더니 호박의 단맛이 더욱 배가 되어서 제육볶음과 아주 잘 어울렸어요.
쌈채소 대신에 구운 야채를 곁들이면 따뜻한 음식들이기 때문에 포만감도 올라가고 소화도 잘 돼서 좋더라고요.
아보카도 오일을 다 먹어서 사야 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론 되도록 장보는 횟수를 줄이고 있어서... 어제부터 부침개가 자꾸 생각나는 걸 보니... 아보카도 오일 얼른 구매해야겠어요.
돼지고기 300g 정도는 정말 가뿐해진 고기력ㅋㅋ 금세 올라오는 고기력을 보아하니~ 앞으론 장바구니가 무거워져야 할 것 같아요.
단짠 매콤의 제육볶음 먹고 나니 달콤한 후식이 생각나서, 냉동실 바닐라 아이스크림 꺼냈어요.
마음은 두 스쿱 가득 담고 싶었지만, 어느새 다 먹었더라고요. 싹싹 긁어서 겨우 한 스쿱...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달지 않은 초코칩 뿌려 먹으면 오독오독 씹는 맛과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정말 잘 어울리거든요.
이렇게 맛있게 세끼 챙겨 먹고~ 초콜릿에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나니 하루 힘듦이 다 사라지는 듯했어요.
일반식과 키토식을 병행하고 있지만, 클린 키토식 위주로 섭취하고 있다 보니 에너지도 생기고 참 좋네요.
주말 동안 클린 식단 유지해주면, 다음 주엔 변화가 쑥쑥 더 클 것 같아요.
이번 주에는 요거트를 사다 먹을까 리코타 치즈를 사다 먹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이번 주 장바구니 목록을 꽉꽉 채워봐야겠어요.
잘먹잘빠. 큰일 할 여자는 오늘도 다이어터~ 유지어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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