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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탄수화물 섭취는 숙면에 도움이 될까?
키토제닉을 시작하면서 키토플루가 찾아오고 잠을 푹 자지 못하던 시절도 있었어요. 괴롭더라고요. 컨디션도 아주 별로고 잠도 못 자고~ 식사를 하면 심장은 두근거리고... 지금도 키토제닉 초반 시절 키토플루를 다양하게 겪었을 당시가 생생하게 기억나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키토플루에 대한 글을 더 열심히 블로그에 적었던 것 같아요. 저의 대한 기록이기도 했지만 누군가는 저와 같이 누군가의 경험담을 원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키토제닉 3주차. 엄청난 키토플루 경험. 해결 방법을 찾다!
키토플루+부작용 폴더에 키토플루에 대한 글만 해도 족히 10개는 되니 정말.. 키토플루는 끝난 줄 알았는데 또 오고 또 오더라고요. 키토플루가 지나가니... 그다음은 부작용... 휴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식단 사진을 올리면서 탄수화물 섭취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남겨두었던 피자를 아침으로 먹었어요. 숙성돼서 더 맛있더라고요. 아침을 위해서 피자를 구워놓고 먹지 말고 참아볼까?라는 생각을 잠깐 했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요즘 클린 키토제닉 식단을 많이 추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완전 무결하진 않고요. 과일은 좀 먹으니 아무래도 완전 무결하진 않겠죠.
생리기간을 거치면서 붓기 없었고, 체중 증가 없었고, 오히려 복부 사이즈가 줄었기 때문에 바짝 더 사이즈를 줄여보려고 최근 노력하고 있어요.
딱히 식단을 더 잘 챙겨 먹는 것 말고는 하는 게 없는데... 심지어 배도 항상 부른데 눈바디는 조금씩 변화가 있어서 참 편안한 다이어트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눈바디에 신경 쓰고 있다 보니 탄수화물 섭취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그래서 요즘 계속 컬리플라워 라이스를 주로 섭취하고 있어요.
키토제닉 초반에 비하면, 기름진 고기만 먹는 식단은 잘 없는 것 같고요. 고기를 먹어도 대부분 지방이 적은 부위를 먹고 있어요.
생선 식단도 되도록 자주 섭취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보카도 오일 넉넉히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웠더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생선 식단이 포만감이 좀 적다고 느꼈었는데 요즘은 생선 식단을 먹어도 든든하더라고요.
블로그에 키토제닉을 시작할 때부터 쭈욱~ 글이 모두 있는데요. 키토제닉이 어느덧 500일을 훌쩍 지났고 유지어터로 지내서인지 키토제닉 식단이 초반과는 많이 달라진 느낌이 들긴 해요.
생선이 웃고 있는 것 같아서 사진을 찍고 저도 웃었어요. 통실통실 생선살이 아주 맛있더라고요.
초반 키토제닉 식단에서는 고기~ 고기~ 계속 고기 위주의 식단이었는데요. 이유는 고기가 가장 고지방, 중단백, 저탄수화물 섭취하기가 쉽더라고요.
너무 고기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것 같아 골고루 먹기 위해서 고기 이외의 식재료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먹는 것 중에 하나도 생선이고요. 계란이나 유제품도 자주 섭취하게 된 것 같아요.
키토제닉 초반에 키토플루와 함께 수면의 질이 현저히 낮아질 때도 있었고, 갑상선 부작용을 겪으면서 탄수화물에 대해 고민해보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최근 들어서 문득 든 생각은...
요즘 정말 탄수화물 섭취가 낮은데도... 특히나 곡물이나 과일 탄수화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숙면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요즘 정말 잘 자거든요. 머리 닿으면 잠들고 아침에 눈 딱 떠지고요. 전보다 자면서 깨는 횟수도 줄어서 자면서 뒤척이는 일도 없는 것 같아요.
엄정화가 키토제닉 식단을 통해서 수면제를 끊었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요즘 제가 꿀 수면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더 많이 공감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탄수화물 섭취가 수면의 질과 전혀 상관없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제 경우는 탄수화물 섭취가 낮아지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도 했어요. 며칠 동안 잠을 뒤척이는 날이 생기면 저녁에 탄수화물 섭취를 일부러 한 경우도 있으니까요. 탄수화물 섭취가 좀 늘어나거나 배가 부른 상태면 숙면을 더 잘하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어느덧 1년 반 정도가 되어가니 이젠 키토제닉 식단이 정말 몸에 익숙해졌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시점이 오더라고요.
이건 최근 들어서 깨달은 점이에요.
요즘 탄수화물 섭취가 낮아요. 대자연 전에 탄수화물 폭식을 했음에도 다음날 사이즈가 1인치 이상 줄어들고, 평온한 대자연을 맞이하면서 사이즈 욕심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탄수화물 섭취에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컬리플라워 라이스 식단. 급찐급빠 살빼는 식단. 키토제닉/저탄고지
그동안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 주로 섭취하던 쌀밥도 안 먹는 날이 많아지고, 컬리플라워 라이스로 밥을 대체하는 경우도 많아졌거든요.
근데 너무 잘 자요. 너무 잘 자서 피부가 좋아지는 게 느껴져요.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고 숙면을 못 취한 날에는 항상 저탄수화물 식단 때문인 가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었거든요.
제 몸이 키토제닉 식단에 더 많이 익숙해져서 시스템이 변한 건지, 탄수화물 이외의 변수가 더 많은 작용을 하는 건지는 확실하게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탄수화물 섭취가 현저히 낮아졌음에도 잘 잘 수 있다는 점이에요.
키토제닉은 정말 답이 없구나 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어요. 겪고 또 겪고도 키토제닉은 계속 알아가는 과정인듯해요.
큰일 할 여자의 키토제닉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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