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폭식 후 체중 감량 사이즈감소. 키토만세! (키토제닉 폭풍 과일 섭취)

탄수화물 폭식 체중 감량된 키토제닉 다이어트 식단 일기

탄수화물 폭식했어요.! 그런데 감량되었어요! 키토만세~!!! 믿을 수 없는 복부 컨디션까지!. 그래서 탄수화물 폭식 날의 하루 식단일기를 기록해요.

놀라운 눈바디 반전이 일어난 것은 휴가 시작 날 복부 컨디션을 기록해 놓았기 때문에 눈바디 비교 가능했고요. 비교 확실! 탄수화물 폭식했는데 대반전 진짜 신나더라고요. 집콕 휴가였기 때문에 활동량 떨어지고 잘 먹을 걸 예상했으니 증량을 예상하고 있었어요.

 

전에 어디선가 오히려 키토식을 유지 잘하다가 하루 탄수화물을 먹어주면 오히려 감량이 된다더니 그게 이런 건지... 직접 경험해보니 정말 좋더라고요. 키토제닉은 진심 먹는 다이어트가 맞나 봐요.

근데 저는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그냥 하루 종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까지 다! 많이 먹었어요. 고탄수화물, 고지방, 고단백질! 그런데 감량! 사이즈 감소!

탄수화물 잘 먹었던~ 정말 잘 먹었던 하루의 식단일기 시작해 볼게요.

휴가 마지막 날은 집에서 쉬어야 하는데 나가야 해서 아침부터 잘 챙겨 먹고 나갔어요. 바나나 반은 이미 입속으로 들어갔고요. 오트는 우유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요거트 위에 얹어줬어요.

 

요즘은 요거트에 호두 조합이 너무 맛있어서 이렇게 먹고 있어요. 바나나와 요거트 호두는 무조건 맛있고요. 뜨겁지 않은 부드러운 오트밀도 알알이 살아있게 만들어 놓으니 씹는 맛이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요즘 오트를 식사대용으로 자주 먹고 있어요. 아침부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까지 키토식인지 아닌지 모를 식단으로 첫 식사를 시작했어요.

일을 보고 점심때쯤 들어왔는데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사 가지고 온 싱싱한 블루베리 씻어서 우선 먹었어요. 국대접으로 가득 채워 먹고 싶었지만 어쨌든 점심 바로 먹을 거니까 우선 1/2 대접만 씻어서 먹었어요.

 

제철 과일이 역시나 맛있더라고요. 아무리 블루베리가 키토제닉 식단에서 허용하는 과일이지만, 당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식사 전에 이렇게 먹지는 않는데 배가 고프니까 더 맛있더라고요.

덜어서 씻지 않았으면 한 통 다 먹었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먹고 바로 점심 먹었죠!

가장 빨리 먹을 수 있는 고기를 먹었어요. 식사 전에 블루베리를 고기 구우면서 이미 먹어서인지 배가 아까보다는 덜 고팠지만 소고기를 가볍게 200g 먹었어요.

 

소고기를 아보카도 오일 넉넉히 부은 팬에 양파랑 버섯 넣고 구웠어요. 그리고 맛있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두 바퀴 돌려서 고지방 식단으로 먹었어요.

정말 배가 고팠기 때문에 밥과 함께 먹고 싶었지만, 아침에도 바나나에 오트에 탄수화물 섭취가 많았고, 블루베리까지 잔뜩 먹어서 밥은 참고 대신 지방 넉넉하게 섭취했어요. 그냥 잘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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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잘 먹고 오전에 사 온 물건들을 정리를 했어요. 점심 잘 먹고도 후식으로 초콜릿 두 조각이랑 커피 한잔까지.

그리고 건망고 1봉지 털었어요.... 처음엔 너무 달더니 아이스커리팡 먹으니까 쭉쭉 들어가더라고요.

움직이려면 에너지를 쓰니까 먹어도 된다는 이상한 논리... 와 함께 휴가의 마지막 날을 보냈어요.

그리고 점심식사에 커피 후식까지 먹은 지 3시간 만에 다시 간식.

간헐적 단식도 없는데 정말 너무 자주 먹고 있는 느낌이더라고요.

 

양심적으로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았는데... 아침부터 몸을 너무 쓰다 보니까 뭔가 먹지 않으면 못할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복숭아를 꺼냈죠. 

제철 과일이라서 그런지 블루베리도 너무 맛있었는데 복숭아까지 이렇게 맛있으면 다이어터에게 너무 한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제철 과일은 너무 좋아요.

복숭아가 너무 맛있어서 한 개 다 먹을까 하다가 저녁에 고기 파티를 할 거라서 복숭아 1/2개로 입막음했어요.

저녁엔 고기 파티! 소고기 수육 먹은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또 만들어 먹었어요.

 

정말 하루 종일 움직이고 하루 종일 먹는 느낌.

저녁에는 아롱사태 푹 삶아서 제대로 고기 파티했어요. 이렇게 맛있을 수 있냐며~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아저씨가 삼계탕에 부추랑 파를 데쳐서 먹는 걸 보고 수육 국물에 부추 데치기 따라 해 봤어요.

뜨거운 국물에 부추 데쳐서 고기랑 칼칼한 양념장 올려서 먹으니 정말 돼지고기 보쌈 부럽지 않더라고요.

 

삶은 고기는 구운 고기보다 꼭 더 먹게 되더라고요. 500g은 섭취한 듯해요. 분명 아롱사태를 4 덩이를 삶았는데 1개를 다 먹었으니 최소 500g은 먹었듯.

여기서 문제는 저녁 먹을 때에도 배가 고프지 않았다는 점... 그런데 이렇게 많이 먹.. 을.. 

노란 배추는 소금물에 좀 절여서 부드럽게 만들어 두었다가 소이 프리 간장에 고춧가루 잔뜩 넣고 매콤 새콤 짭짤하게 양념장 만들어서 고기쌈 먹었더니 고기가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고요.

 

소고기 수육이 명치까지 찬 느낌이었는데 마지막에 국물에 쌀밥 반공기까지 말아서 먹었더니 목구멍까지 차더라고요. 사실 이미 배가 불렀는데 근데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많이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이럴 때 조심해야 하는데 피곤하다는 핑계를 합리화시켜서 계속 먹었던 것 같아요.

쫄깃한~ 소고기 수육 레시피~. 버릴게 없다.

쫄깃한~ 소고기 수육 레시피~. 버릴게 없다.

12시간은 먹방을 한 것 같아요. 아침 8시에 오트밀, 요거트, 바나나와 호두 토핑으로 시작해서 소고기 수육을 저녁 8시 넘어서 먹었거든요. 공복 따위 없는 키토제닉 다이어터....

밤에 탄산수 마시면서 감자칩 좀 흡입.... 휴가 마지막 날 고탄수화물, 고단백질, 고지방 식단으로 마무리해서 그런지 잠자리에 누울 때까지 배가 안 꺼지더라고요.

 

탄수화물 섭취를 어떤 탄수화물로 섭취하느냐가 사실 키토제닉 다이어트 식단에서 중요한데... 혈당을 많이 올리는 과일 당을 주된 탄수화물로 섭취했으니 잠자리에 누우면서도 걱정은 되더라고요. 간식으로 초콜릿에 당 높은 건망고까지 먹고 저녁에 쌀밥까지 먹었으니... 이건 키토 다이어트가 아니고 일반식!. 그냥 잘 먹은...

 

탄수화물 섭취가 이렇게 높은 날은 대부분 지방 섭취나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써요. 키토제닉 유지어터로 지내고 있지만 나름의 식단 룰은 있거든요. 같은 식단을 계속 먹지도 않는데... 이날은 소고기를 두 끼나 먹고... 고기 단백질을 이렇게 많이 섭취했으니 소화가 더딘 게 당연했던 듯해요. 하루종일 혈당이 떨어질 시간이 없었던 듯 하네요...(반성중...)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복부 컨디션 보고 믿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바로 눈바디 한 복부 사진을 찍어보고 휴가 시작 날 찍은 사진과 비교해봤는데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누가 보면 클린 키토에 탄수화물 제한하는 키토 초반 폭풍 체중 감량인 줄....

 

저의 요즘 식단을 곰곰이 되짚어 봤는데요. 요 며칠 휴가 기간 식단을 잘 못 올려서 식단일기에는 없지만, 휴가기간임에도 되도록 클린 한 탄수화물을 섭취했고요. 클린 한 키토식도 많이 먹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나 봐요. 콜리플라워를 활용해서 비빔밥도 먹고 피자도 먹었으니까요.

 

키토제닉 만세. 잘먹잘빠 인정!

큰일 할 여자의 맛있는 키토제닉 식단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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