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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식단을 여전히 하는 이유.

키토제닉 식단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키토제닉 식단을 하고 나서 꼭 이득을 보았다고 할 순 없기 때문에... 누구에도 쉽게 권하고 있진 않지만 나는 유지하고 있는 식단.

저탄고지 식단일 수도 있고, 키토제닉 식단일 수도 있는 어쨌든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 일인.

키토제닉을 시작했던 그 겨울이 다시 오고 있으니 이젠 굳이 꼬집어 식단이 다르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익숙해지고 친숙해진 식단이에요.

키토제닉 식단. 처음에는 돈이 많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보카도 오일도 비싸고, 버터도 비싸고, 코코넛 오일은 또 뭐며~ 고기와 함께 장바구니 물가는 상승했고... 나가서 외식하기 불편해지고~ 같이 먹을 때 정말 밥 없이 먹으려니 뭔가 헛헛한 거 같고....

키토제닉 김밥파티.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김밥

하지만, 키토제닉 식단이 익숙해지고 조리법이 다양해지면서 그런 걱정은 전혀 없어지고~ 오히려 먹을게 많아도 너무 많아진 기분이 들어요.

키토제닉 덕분에 시작한 노밀가루 베이킹은 이젠 없어서는 안 될 빵식을 만들어 냈고요.

키토제닉 덕분에 사들였던 식재료들은 새로운 세계를 입문하게 해 주었어요. 이젠 절대~ 일반 오일은 구매하지 않게 되었고요.

맛있는 버터 덕분에 베이킹은 더욱 즐거워졌어요.

키토제닉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에 맞춰 조리법도 바꿔보다 보니 새로운 음식들도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콜리플라워를 활용한 피자~ 이건 진짜 일등으로 꼽을 만큼 저의 최애 피자!!!

그리고 밥 없는 김밥.

금요일 밤엔 김밥 파티~! 혼자 다 먹어도 양심에 전혀 가책 안 드는 맛있는 김밥. 하지만 혼자 다 못 먹을 양이었다는 점.

김밥 4줄 만들었어요. 밥 조금 넣은 김밥도 있고 밥 전혀 안 넣은 김밥도 있고~

키토제닉 아보카도김밥

전에는 김밥이라고 하면, 햄도 있어야 하고 맛살도 넣어야 맛있고~ 했지만~ 지금은 그냥 냉장고 야채 아무거나 넣고 만들어요.

이번에는 우엉을 조려서 넣었더니 너무 맛있었던 김밥이었어요.

잘 익은 아보카도를 넣었더니 김밥인 듯~ 롤인 듯~ 그런 느낌이었지만 커다란 접시에 가득 담았더니 외식하는 기분은 제대로 나더라고요.

역시... 요리도 중요한데, 그릇도 중요하더라는 결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 역시 키토제닉 식단을 처음시작했을 초반에는, 키토제닉 식단이 엄청 한정적이고 제한적인 식단처럼 느껴졌어요.

근데, 하나씩 알아가고 하나씩 시도해보면서 정말 먹을게 많다 싶어 지더라고요.

빨리 깨달은 건 아니고요. 적어도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식사를 챙기는데 스트레스 같은 건 받지 않게 되더라고요.

노밀가루 키토제닉 빵. 초간단 전자레인지빵

어제도 언급한 전자레인지 빵!!! 이거 너무 맛있어요!!!

식빵보다는 큰 사이즈고 최소 식빵 2-3장 되는 두께라서 혼자 다 못 먹어요. 너무 배불러요.

키토빵은 반 먹고, 사과도 반 먹고~ 그럼 엄청 든든해요. 4-5시간은 정말 우습게 배가 안고파요. 가장 좋은 점은 정말 맛있어요.

키토빵 먹고 나서 요즘 화장실을 너무 잘 가고 있어서 빵식을 안 먹을래야 안먹을 수 없겠더라고요.

더군다나 설탕 들어가지 않은 담백한 빵이라서 그런지 정말 조금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마음껏 먹었어요.

블로그에도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저는 하루 3끼 먹는 저탄고지/키토제닉 식단을 고수하고 있어요.

간헐적 단식. 정말 안 맞더라고요.

방탄 커피. 그것도 그다지 맞진 않더라고요.

먹는 양이 남들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고 먹는 양이 꽤 많이 늘어났어요.

특히나, 고기는 전보다 2-3배는 더 먹게 된 것 같아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먹는 걸 좋아하는데 소화가 안돼서 늘~ 먹고 싶은 양만큼 못 먹었던 일인이었다는 점!!!

정말 늘 자제하지 않으면 잘 체하고 소화불량이라 고생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런 일이 전혀 없어요. 정말~ 소화 너무 잘되고 너무나 잘 먹어요.

그래서 키토제닉 식단을 계속 유지하게 되는 것 같아요.

먹는 것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먹는 걸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된 식단이거든요.

그리고 한 가지, 빵 순이가 빵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었다는 점!!! (신나요~~~!)

제게는 그런 이유로 인해서 여러 번의 끔찍했던 키토플루와, 갑상선 문턱까지 다녀왔지만 여전히 고수하게 된 것 같아요.

정말 잘 먹고 있는, 잘 먹는 일인이고요. 지금은 먹고 싶은 것에 대한 자제는 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식욕을 억제하지 않는 대신, 먹는 양을 조절하거나 어떤 것을 먹을까를 더 고민하게 된 것 같아요.

되도록 클린 하고~ 되도록 골고루 먹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거든요.

매일 매끼 섭취하는 음식 섭취가 얼마나 몸의 대사를 좌지우지하는지에 대한 중요성이 아마도 여전히 키토제닉/저탄고지 식단을 유지하게 만든 것 같아요.

큰일 할 여자의 신나는 키토제닉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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