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맛은 훌륭하다. 맛. 식감 모두 대만족. 성형 기술과 약간의 비율조정만 남음. 아몬드 빵의 식감은 밀가루 빵에 비할 수가 없어요. 이건 반박할 수 없는 사실. 아몬드가루에는 글루텐을 형성할 수 있는 밀가루 단백질이 없고~ 밀가루에 비해 지방의 함량이 높고, 같은 가루류지만 입자가 굵기 때문에 밀가루와 같은 공기층을 형성할 수 없어요~ 따라서, 식감이 밀가루빵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 아몬드 빵은 부서진다. 이게 딱 맞는 표현. 밀가루 빵의 식감을 포기하면~ 아몬드 가루로도 얼마든지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지요. 그동안 실패한 빵만 해도 도대체 몇번인지 이제 거의 목표에 다다른 듯한 느낌이에요. 1차라고 쓰지만 앞서 버린 아몬드 가루가 어마어마하니까...ㅋㅋ 다시 시작한 아몬드 가루 베..
치즈케이크는 언제나 진리죠. 리코타 치즈를 활용해서 리코타치즈케이크를 만들어봤어요. 저탄수화물의 아주 착한 치즈케이크예요. 키토제닉 식단에 맞기도 하고요. 리코타치즈케이크라고 쓰고 다이어트간식. 유지어터의 간식이라고 읽기.ㅋㅋㅋ 리코타 치즈 한통 사면 디핑소스처럼 꺼내먹고, 그릭 요거트랑 함께 곁들여 먹고, 오믈렛 먹을 때 한수저씩 꺼내먹으면 금세 바닥이 나더라고요. 아침식단. 자주 먹을 듯! 아침식단. 자주 먹을 듯! 지방 0% 그릭 요거트를 맛있게 즐긴 오늘의 아침식!!! 키토식 전에는 0% 그릭요거트를 즐겼지만, 키토를 한 후에는 일반 요거트를 즐기다가... 한참 유제품을 별로 안먹었더니(치즈는 쭈욱~ 먹었다는 건 안비밀.ㅋ.. tobegreat.tistory.com 이번엔 큰맘 먹고 빵을 구웠어요..
요즘도 매일 빵을 구워요. 어쩔 때는 두 번도 굽고... 어제는 세 번 구웠어요.... 테스트할 빵이 매일 넘쳐나요... 장사할거냐고요? 아니요! ㅋㅋㅋ 그저 좋아서 하는 거예요. 누가 보면 빵 선생 할 거냐 장사하려고 그러냐 하지만 그냥 좋아서 계속 레시피를 바꿔가며 만들어보고 있어요. 요즘 그래서 아침이 본의 아니게 방탄 코코아와 빵을 먹고 있어요. 눈뜨면서 빵 잘라보고 시식.... 아침부터....???!!! 하지만... 피곤한데 보들보들 달달한 빵은 진짜 잘 넘어가요. 사진엔 1조각 실제론 3조각... 물론~ 다이어트에 당 들어간 빵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나름 건강 빵을 위해서 설탕 양을 조절하느라고 엄청 구워대고 있어요. 설탕이 너무 적게 들어가면 수분감이 달라지거든요. 촉촉하기도 해야겠고.....
"키토 베이킹에 빠지다." 지난번 식단 글에서 언급했었던 대로 친구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 주기로 해서 본의 아니게 초코케이크를 요즘 엄청나게 구웠어요. 초코 덕후인 친구를 위해 초코초코한 맛이지만, 다이어트에 1도 방해 안 되는 맛을 찾느라고 열심히 테스트했어요. 그 덕분에 테스트용 빵을 맛본다고 초콜릿 케이크를 매일 아침 먹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글루텐 프리 베이킹이다 보니 밀가루 없이 만들어야 하고, 초코맛은 내야겠으나 식감은 기존 빵 같아야 하고 단맛은 최소화 하지만 초코맛은 헤치지 말아야겠고... 고민이 많았어요. 3-4번 레시피를 좀 조정하고 나서 원하는 맛은 얻어냈지만 식감적인 면에서는 조금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생일 임박하니 최대한 맛있는 레시피로 하겠다면 연습 케이크를 만들어봤죠. 사..
처음에는 몰랐는데 빵을 구우면 구울 수록 감이 생겨요. 그래서 반죽을 하고 틀에 넣을 때 빵이 잘 될지 안될지가 이미 느껴져요. 물론 느낌이 매번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이날의 예감 역시 맞았네요. 요즘 초코빵에 이어서 키토제닉을 시작하기 전에 그렇게 좋다고 소문난 밀싹 파우더를 처리하고자 베이킹을 시작했어요. 사실, 밀싹 파우더는 먹어본 적은 없고 해독에도 좋고 아무래도 보리싹이다 보니 영양가가 풍부할 거란 생각에 무조건 사두었던 제품이었거든요. 호기롭게 초코빵에 카카오파우더를 넣었으니 밀싹을 넣어보자며 베이킹을 시작했어요. 가루류를 다 넣고 느낌이 왔어요. 너무 묽구나라는 느낌적 느낌. 반죽을 틀에 부으면서 확신했죠. 너무 묽다.. 심하게 묽구나. 그냥 떡이 되어 나올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급..
오늘 아침 먹은 빵이 정말 지금까지 먹은 빵 중 최고였어요. 금쪽같은 아침시간을 쪼개서 사진을 남기겠다는 일념 하나로 입에 빵을 배어 물고 씹으면서 기록을 남겨보았어요. 제가 요즘 매진하고 있는 글루텐프리, 노밀가루, 노슈가 빵이고요. 물론 키토빵이기도 해요. 글루텐 프리, 노밀가루, 키토빵에 방탄티를 같이 마실 때도 있고 그냥 허브티를 마시는 날도 있어요. 사실 노밀가루라서 소화가 너무 잘된다는 점이 마음 편히 빵을 즐길 수 해준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밤에 구운 이 빵이 지금까지 만들어본 초코빵 중에 발란스가 가장 잘 맞은 빵이었어요. 초코스러움도 적당했고, 달기나 촉촉한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이 초코빵은 구웠을 때 바로 먹어도 촉촉했고, 다음 날 아침에 먹었을 땐 더 촉촉해져..
요즘 계속 빵을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키토제닉 식단을 올리면서 참 많이도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키토제닉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장누수까지 건강에 대한 관식 폭이 커지고 있어요. 밀가루 음식을 엄청 좋아하는데 먹으면 소화가 빨리 안된다는 걸 이미 채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좀 덜 먹는 방향으로 살아왔는데, 키토제닉을 하다 보니 정말 밀가루가 잘 안 맞았구나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어요. 또한, 밀가루 음식을 먹고 소화가 느리다는 것은 장누수일 수도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고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저의 베이킹 이야기를 여기에 풀어보려고 해요. 제 입에 맞는 알맞은 식감과 맛을 위해서 허브를 다 쓸 만큼 여러 번 베이킹을 했고, 만족하는 맛의 빵을 만들었어요. 덕분에 허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글루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