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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베이킹에 빠지다."
지난번 식단 글에서 언급했었던 대로 친구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 주기로 해서 본의 아니게 초코케이크를 요즘 엄청나게 구웠어요. 초코 덕후인 친구를 위해 초코초코한 맛이지만, 다이어트에 1도 방해 안 되는 맛을 찾느라고 열심히 테스트했어요. 그 덕분에 테스트용 빵을 맛본다고 초콜릿 케이크를 매일 아침 먹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글루텐 프리 베이킹이다 보니 밀가루 없이 만들어야 하고, 초코맛은 내야겠으나 식감은 기존 빵 같아야 하고 단맛은 최소화 하지만 초코맛은 헤치지 말아야겠고... 고민이 많았어요.
3-4번 레시피를 좀 조정하고 나서 원하는 맛은 얻어냈지만 식감적인 면에서는 조금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생일 임박하니 최대한 맛있는 레시피로 하겠다면 연습 케이크를 만들어봤죠.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식감이나 맛에서 밀가루 케이크에 절대 뒤지지 않았어요.
일반 케이크는 케이크를 만들 때 시트마다 설탕물을 발라요. 하지만 저는 그 과정을 패스했고 그래서 식감과 건조한 느낌에 대한 걱정을 했기 때문에, 케이크를 전날 만들어서 아이싱까지 해두고, 다음날 아침에.. (주말 아침엔 무조건 먹고 싶었던 거 먹기) 본격 테스트를 했는데요. 정말 걱정했던 제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이크가 나왔어요. 너무 촉촉해서 깜짝 놀랐어요.
사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제가 지금까지 만들어본+사 먹어본 밀가루 케이크보다 훨씬 낫다는 결론... 심지어 1/4 케이크 먹는 동안 음료수나 물 한번 생각나지 않고 아주 깔끔했어요. 사실 생크림을 좋아하지만 먹다 보면 커피나 음료수 생각나거든요.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 하지 않았다면 1/4 케이크가 아니고 1판... 약속이 있어서 정말 다행...)
아침부터 1/4 케이크 하고 글루텐프리+키토 베이킹이니까 괜찮아라고 위로하며... 하지만 실제 탄수화물 비율이 일반 케이크에 비하면 정말 낮아요ㅋㅋㅋ 이날은 아침부터 너무 달려줘서 낮에는 먹는 거 좀 조절해줬고요.
남은 케이크는 주말에 먹으려고 냉동실에 소분해 뒀어요~ 키토 베이킹, 글루텐 프리 베이킹이라 그런지 정말 속이 종일 편해서 놀랬고요. 저는 키토제닉 식단 전에 케이크 먹고 나면 종일 속이 니글거리고 좀 불편했거든요. 지방+당 소화가 잘 안되었던 거라고 생각돼요.
키토 베이킹, 글루텐 프리 베이킹은 시작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건강한 맛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어서 계속 여러 가지로 만들어 보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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