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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빵을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키토제닉 식단을 올리면서 참 많이도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키토제닉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장누수까지 건강에 대한 관식 폭이 커지고 있어요.
밀가루 음식을 엄청 좋아하는데 먹으면 소화가 빨리 안된다는 걸 이미 채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좀 덜 먹는 방향으로 살아왔는데, 키토제닉을 하다 보니 정말 밀가루가 잘 안 맞았구나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어요.
또한, 밀가루 음식을 먹고 소화가 느리다는 것은 장누수일 수도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고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저의 베이킹 이야기를 여기에 풀어보려고 해요.
제 입에 맞는 알맞은 식감과 맛을 위해서 허브를 다 쓸 만큼 여러 번 베이킹을 했고, 만족하는 맛의 빵을 만들었어요. 덕분에 허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글루텐 프리 베이킹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 갖게 되었죠.
처음 시작한 빵은 코코넛 가루만 가지고 만들었고요. 가장 베이스적인 빵을 만들고 싶어서 당분도 넣지 않았어요.
저 빵은 아침으로 주로 먹었는데요. 베리잼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어요.
잼에 대한 내용은 지난번 글에서 언급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빵 이야기만 적어볼게요.
코코넛 가루를 시작으로 아몬드가루를 사용한 빵도 만들어 보고 있는데요. 요즘은 1일 1 빵식을 하고 있고, 테스트를 하고 있는 덕분에 핑계 겸 계속 빵을 먹고 있어요. 글루텐 프리 베이킹을 하다 보니, 밀가루 베이킹만 할 때는 몰랐던 새로운 점들을 알게 되니 아주 흥미진진해요.
사실, 외국에는 글루텐 프리에 대한 인식도 대중화되어있고, 제품도 다양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찾아보기도 힘들고, 대부분 가격도 비싸요. 그래서 나를 위해서 내가 먹을 빵을 건강하게 만들어보자라는 취지 해서 시작한 글루텐 빵 만들기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요.
레시피가 더 많이 만들어지면 블로그에 소개하려고 하고 있어요. 우선은 주로 실패담에 대한 기록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아요.
요즘 매일 테스트하고 아침으로 하나씩 먹고 있는 초코빵이에요. 물론 글루텐 프리이고, 노 밀가루에 키토 빵이기도 해요. 이건 별생각 없이 하고 싶은 조합으로 만들었는데 식감이며 맛이 처음부터 너무 잘 나와서 놀랐던 빵이고요. 사진에는 좀 건조해 보이는 듯 하지만 실제론 아주 촉촉해요.
초콜릿 케이크와 브라우니의 중간 맛이라서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맛이고, 무엇보다 시판 설탕이나 밀가루가 들어간 초코빵들보다 뒷맛이 깔끔한 게 매력 있더라고요. 다크 초콜릿의 씁쓸한 맛이 맛의 핵심 아닐까 싶어요.
늦잠 자고 일어난 주말 아침도 역시나 전날 만들어 본 초코빵으로 시작했어요. 전에 밀가루를 주로 사용했던 빵들보다 확실히 소화적인 면에서 편하고요. 부대끼거나 속이 답답하지 않아요. 친구들에게도 이미 시식을 시켜봤는데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친구 생일에 초코빵으로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 주기로 약속해주고 왔어요.
글루텐 프리, 노 밀가루 베이킹, 키토베이킹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 큰 일할 여자의 tobegr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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