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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맛은 훌륭하다.
맛. 식감 모두 대만족. 성형 기술과 약간의 비율조정만 남음.
아몬드 빵의 식감은 밀가루 빵에 비할 수가 없어요. 이건 반박할 수 없는 사실.
아몬드가루에는 글루텐을 형성할 수 있는 밀가루 단백질이 없고~
밀가루에 비해 지방의 함량이 높고, 같은 가루류지만 입자가 굵기 때문에 밀가루와 같은 공기층을 형성할 수 없어요~
따라서, 식감이 밀가루빵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
아몬드 빵은 부서진다. 이게 딱 맞는 표현.
밀가루 빵의 식감을 포기하면~ 아몬드 가루로도 얼마든지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지요.
그동안 실패한 빵만 해도 도대체 몇번인지 이제 거의 목표에 다다른 듯한 느낌이에요.
1차라고 쓰지만 앞서 버린 아몬드 가루가 어마어마하니까...ㅋㅋ 다시 시작한 아몬드 가루 베이킹에선 1차.
구워지면서 지지대 역할이 충분하지 않았는지 가운데가 폭삭 주저앉았어요.
그러나... 뭉친 곳 없이 균일하게 잘 구워져 깜놀...ㅋㅋㅋ
사실... 이렇게 주저앉으면 아랫부분이 대게 떡진 것처럼 부풀지 않고 구워지거든요.
당연히 맛이 없겠지 하면서 당도랑 촉감 조절하려고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다는 사실 또한... 부정하진 않겠어요.
온도의 변화를 주면서 다시 2차를 도전했지만 역시나 비슷한 결과물. 실패.
3차 도전~ 아직 2% 부족한 모양. 사실 모양 무시하고 해 먹으면 충분한 박수칠만 맛인데 이왕 먹을 거 이쁘게 먹을 거라며... 다시 재도전할 계획이에요.
노 밀가루. 글루텐프리.
기존에 했던 아몬드 가루 베이킹에서는 늘 부서지는 식감이 제일 별로였어요.
근데 이 빵.. 구운 날 시식하고 다음날 다시 먹었는데 어쩜~ 이 정도면 밀가루 빵인 줄~ 정말 기분 좋았어요.
적당히 촉촉하고~ 부드럽고~ 달달한 정도도 딱이고. 같이 나눠먹던 친구 감동했어요.ㅠㅜ
이제 남은 건 약간의 다듬기~
물론, 약간의 트릭을 쓰면 쉽고 맛있는 글루텐 프리, 노 밀가루 빵 바로~ 가능해요.
이건 여러 번 시도하니 답답해서 약간의 트릭을 썼더니 바로~ 이렇게 이쁘게 나왔거든요.
이렇게 쉽게 잘 나오는 거 보고 사실~ 쉽게 갈까도 싶었는데 ... 지금까지 한 게 억울하잖아요. 끝을 봐야죠.
아몬드 가루와의 결판.ㅋㅋㅋ
밀가루를 멀리하고 느낀 것은 정말 소화가 잘된다. 빵 먹고 부대낌이 전혀 없고~
계속 먹고 싶은 충동도 사라지고 식후 만족감이 높아졌다! 예요. 제가 몸소 느끼면서도 참 신기한 부분이에요.
디저트로도 가능하고~ 식사대용으로도 가능한~
큰일 할 여자의 글루텐 프리~ 노 밀가루 빵 도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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