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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맛본 만두는 정말 꿀맛. 감동이어라~
새해에는 하고 싶은 일들 더 많이 하면서 보내길 바라며~ 새해 첫 식단일기 시작해 볼게요.
새해부터 신나는 이야기를 하자면, 그동안 먹지 못했던 만두를 해결했다는 점! 이건 뭐~ 바로 성공해버렸다는 점.
밀가루 만두랑 똑같냐고 물으면 피 식감이 살짝 다른 느낌 말고는 저는 200% 만족한다는 점!
우선 식단일기를 적어보면서 이야기해볼게요.
새해니까 떡국은 먹어야 한다며~ 떡국떡은 조금만 넣고 국물은 넉넉하게 담았어요.
불고기는 콩 없는 간장으로 제조해서 넣었고요~ 언제먹어도 늘 맛있는 불고기
사실 떡국을 위해서 떡국만 먹으면 너무 탄수화물 식단이라서 단백질과 지방을 채우고자 설탕 없는 불고기 만들어 봤어요.
근데, 떡국보다 불고기가 메인같았어요.ㅋ 불고기 너무 맛있어서 쌀밥 퍼올 뻔했거든요.
다음날 남은 불고기에 쌀밥 비벼먹었어요.ㅋㅋㅋ
불고기에 당면까지 넣어 야심차게 먹을 욕심이었기에 떡국에 떡은 조금 넣어서 끓였어요. 양심있는 다이어터.ㅋㅋㅋ
당면이랑 야채, 느타리버섯 듬뿍 넣어서 한 접시 만들었더니 양이 많더라고요.
당면 먼저 불기 전에 골라먹고 고기랑 야채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말 떡국은 뒷전이었어요.
블로그에도 기록했었지만, 지난번 천사채로 당면을 만들어서 먹었을 때도 충분히 만족하며 맛있었는데,
역시~~ 진짜 당면이 탱글탱글~ 쫄깃한 게 맛있더라고요.
물론, 양 조절했기 때문에 소화 잘 시켰으니 탄수화물 부담은 없는 걸로~ㅋㅋㅋ
이렇게 잘 먹고~ 만두를 만들어 보겠다며 난장판을 만들었어요.
사실, 만두피를 사다 만들면 절대 난장판 되지 않습니다.ㅋㅋㅋ
제가 만두피를 직접 만들었거든요.
반죽해서~ 밀대로 밀어서~ 그릇으로 동그랗게 찍어서 그리고 만두를 하나하나 빚었어요.
정말!!! 대성공했어요!!!
글루텐프리 만두 아주 맛있어요. 물론 밀가루 식감과 똑같진 않아요~ 하지만 충분히 만두스럽고 맛있습니다.
글루텐프리 만두피는 쌀가루를 이용해서 만들었고요~ 저탄수화물은 절대 아니겠죠?
만두피를 만드는 과정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다음에 또 해 먹을 만하더라고요.
제가 만두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빵순이라 빵 좋아하는 만큼 만두도 엄청나게 좋아해요. 그런데 시판 만두에는 간장이 들어가고 밀가루 피가 들어가요.
간혹, 찹쌀 만두피라고 적혀있는 제품들이 있지만, 거의 밀가루에 쌀가루를 조금 섞은 정도였기 때문에
만두를 안 먹은 지 정말 오래되었어요. 대충 생각해봐도 최소 2년 된 것 같아요.
근데 이 만두 먹고 진짜 감동~
지난번 식단일기에 잡채 만들어 먹은 거 보셨나요? 거기에 보면 제가 간장을 섞어서 만들었다고 했잖아요. 잡채용으로~
그 간장을 다시 만들어서 만두소에 넣어봤는데 정말 진심 간장 맛!!!
너무 맛있어서 만든 간장에 식초 넣어서 초간장으로 만두를 찍어먹으니 감동의 물결에 행복했어요.
아무래도 만두피를 직접 밀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만두피가 살짝 두꺼운 부분도 있고, 얇은 부분도 있지만 그것도 매력이더라고요.
돼지고기 풍미랑 간장의 풍미 참 좋았어요. 쌀가루 특성상 밀가루와 같은 식감과 모양을 낼 수는 없었지만, 쫄깃했고~ 무엇보다 소화가 잘 되더라고요.
만두 참 좋아하지만, 항상 먹고 나면 소화가 더디게 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배부르게 먹었는데 자기 전에 배가 고파 오더라고요.
오랜만에 만난 마음 편한! 만두 덕에 절대 소식하지 않았어요. 양껏~ 배불리 먹었어요.
쪄서 먹고 구워도 먹고~ 심지어 사골국에 넣어서 어떤가 테스트하면서 먹었으니 만두 3종 세트 먹었네요.
가장 맛있는건 찐만두랑 구운만두.ㅋ 만두국은 나쁘지 않지만 구운거랑 찐것보단 피가 덜 맛있더라고요.
새해부터 진짜 맛있는 음식~ 제가 원하는 음식들을 건강하게 먹었더니 뭔가 힘이 불끈불끈 나는 느낌.!
그럼, 영상 편집도 부지런히 해야겠죠??? ~~~
큰일 할 여자의 맛있는 글루텐프리/노밀가루 식단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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