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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다이어트 잘하고 계신가요?
331일째 큰일 할 여자의 키토제닉은 여전히 순항중~.
키토제닉, 저탄고지 이기도 하고 당질제한 기본 베이스로 되도록 인위적인 당을 섭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여전히 매일 다크 초콜릿을 한두 조각 먹는 큰일 할 여자입니다. 초콜릿 포기 못해요... 절대...
요즘 연말이다~ 치팅이다~ 손대지 않던 음식들에 손을 많이 댔던 것 같아요.
입맛이 어디 그리 쉬~ 바뀌나요? 기억에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알레르기 검사를 하고 먹지 못하는 음식들이 많아진 덕분에.. (이게 복인 건지...) 정신줄 놓는 치팅까지는 못했어요.
300일 넘게 키토제닉을 해오면서 매일매일 느끼는 것은 내 몸이 변했다고 느낀다는 점이에요.
소화력은 물론, 수면의 질도 좋아졌고요. 피부가 좋아졌고, 내 복부 컨디션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점.(사실 이게 제일 좋음)
- 같은 체중이라도 같은 체지방량은 아니라는 사실.
- 같은 체중이라도 사이즈는 다르다는 사실.
- 설령, 체중이 더 나간다 할지라도 사이즈는 늘지 않는다는 사실.
기록해 놓길 잘했네요.~~~ 이때가 생각나네요. 정말~ 테라와 감자칩과~ 사랑에 빠졌었거든요. 제일 맛있게 먹었던 감자칩은 밤 10시에 먹겠다고 나가서 감자칩 사 와서... 한 봉지 탈탈~ 지금은 안 그래요.ㅋㅋㅋ
몸은 알수록 어렵고... 알수록 신기할 뿐이네요. 제 몸을 알아과는 과정은 아마 끝이 없을 것 같아요.ㅋㅋㅋ
이번 주에 먹는 저녁식단이에요. 케첩 넣은 소세지야채볶음과 오징어 구이, 미역국, 쌀밥.
소세지는 불필요한 지방과 염분을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서 빼냈고요. 대신, 건강한 아보카도 오일을 넣어서 볶았어요.
이날의 핵심은 소세지야채볶음이었기 때문에 아낌없이 케찹을 넣어주었어요. 이런 날 아니면 언제 케첩(당 범벅)을 먹을 수가 있겠어요. 두 눈 딱 감고 맛있게 먹었어요.
단백질 풍부하고 저지방.. 거의 무지방인 오징어는 버터에 마늘가루 넣어서 볶아주었고요. 역시 버터오징어는 진리~! 탱글탱글 오징어 씹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들기름에 아롱사태를 넣고 달달 볶아서 두 시간 푹 끓인 소고기 미역국을 한 그릇 싹싹 비웠어요. 철분은 중요하니까요.ㅋㅋ 피가 모자라면 간이 제 기능을 못한다죠.. 영양제보단 음식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김치는 양껏 먹었고, 데쳐낸 청경채는 소세지랑 함께 먹었어요. 단무지는 거의 먹지 않았고요. 쌀밥은 그대로 남겼어요. 이게 포인트~point. (소세지 야채볶음에 떡국떡 몇 개 넣은 건 안 비밀...)
고구마스프는 주말에~아침 첫 식사로 주로 먹어요. 한 그릇 먹고 나면 속도 편하고 몸도 따뜻해져서 좋거든요. 고구마라떼를 한잔 마시면 정말 오랫동안 든든해요. 겨울에 먹어야 제맛~!
고구마처럼 고탄수화물 식단을 먹을 때는 저지방 식단으로 먹어요. 고탄수화물 일 때는 고탄수화물에만 집중해요. Point.!
제가 오랫동안 키토제닉 식단을 잘 유지하는 것은 '조절'에 있어요.
하나가 오면 하나를 빼죠. 하나를 더하면 하나를 덜하죠.
키토제닉 식단은 시소와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한쪽에 무게를 놓으면 한쪽은 가벼워야 움직임이 좋은데, 한쪽이 무겁다고 나머지 한쪽도 무겁게 놓으면 움직이지 않잖아요...
물론, 사실 조절이 어렵긴 해요.
하지만, 단기간 동안 탄수화물을 배제하고 먹을 순 있지만, 6개월 1년을 밥 없이 면 없이 빵 없이 살기는 힘들어요. 이유는 누구나 알고 있듯이 지금까지 먹어왔기 때문이죠. 아는 맛이 무섭다잖아요.
저도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식단이 들어가는 날은 나머지 끼니 탄수화물 섭취량은 조절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지금까지 잘 유지하고 계속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다이어트는 장기 프로젝트.!!! 절제하면 언젠가는 터지고, 습관화되지 않으면 지속하기 힘들더라고요.
모든 식품은 나름의 좋은 영양소를 갖고 있다는 것 잊지 마시고~ 골고루 드시고 건강한 식생활 하세요.
오늘도 큰일 할 여자는 다이어터~ 유지어터 입니다. 덤벼라~ 주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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