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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수화물 폭식을 했다는 글은 이미 보셔서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탄수화물 폭식이란 게 사실 많이~ 먹어도 폭식이지만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고 먹지 않던 당이 높은 음식을 먹어도 몸에선 좀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 같더라고요. 탄수화물 음식들을 잘 제한하면서 지내다가도 어느 순간엔 너무 쉽게 입에 그 음식을 넣고 있는 나를 발견하죠..ㅋㅋ(어쩔 때는 잠깐의 고민도 없이 1초 만에 입으로 직행.. 정말 알 수 없음...ㅋㅋㅋ)

키토제닉.탄수화물 폭식.입터짐. 결과는?!!

 

키토제닉.탄수화물 폭식.입터짐. 결과는?!!

키토제닉에서 탄수화물은 정말 핫한 이슈죠. 탄수화물을 매번 식단에서 배제한다는 게 생각보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고 늘 생각해요. 지금까지 탄수화물을 섭취해 왔고, 그런 식단에 익숙하고, 나가서 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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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여러 번 이야기했듯이 지금은 탄수화물을 가리지 않고 먹고 있는 상태예요. 라면, 국수, 밥, 고구마, 감자튀김, 설탕이며 꿀이며 신경 안 쓰고 음식 해서 먹고 있고요. 대신 먹는 양은 좀 조절하려고 노력하면서 먹고 있어요. 일반 케이크나 빵은 거의 먹지 않는데요. 이건 입이 확실히 변했는지 정말 맛이 없기도 하거니와 케이크는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어서 밖에서 파는 케이크에 현혹되지 않더라고요.

 애증의 빵과 초코빵은 구워놓고 매일 아침마다 방탄티에 먹어서 그런지 디저트에 대한 욕구도 전 같지 않고요.

 처음 감자칩을 먹기 시작할 때는 생각보다 체중이 늘지도 않았고, 붓지도 않더라고요. 하지만 이게 하루, 이틀, 삼일 계속해서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니까 역시나 체중과 사이즈, 눈바디에서 많은 변화가 생기더라고요. 특히나 복부 컨디션은 몰라보게 달라지더군요. 허리선은 온데간데없고 정말 순식간에 뭐에 홀린 느낌이었어요. 거울 속의 제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표현이 제일 맞을 듯.. (낯설다 너어....)

 이때 정말 멘탈 붕괴. 우울. 좌괴감에... 한탄했죠. 일반식+운동을 병행할 때 이렇게 좀 먹는다고 몸이 바뀌진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더 충격이었어요. 어떻게 몸이 이렇게 금방 변하지??? 하고요... 키토제닉 한다고 운동 좀 소홀히 했다고 그런 거지.. 탄수화물이 이렇게 독인가? 내 몸이 너무 깨끗해졌나? 이젠 탄수화물 못 먹나? 다시 몸을 더럽혀야 먹을 수 있나? 등등... 별 생각을 다 했던 것 같아요.

키토제닉 진짜! 계속 해야 하나??? 최대 장단점.

 

키토제닉 진짜! 계속 해야 하나??? 최대 장단점.

키토제닉 시작한 지 벌써 125일이 되었고요. 이젠 뭐~ 그다지 식단에 신경 쓰지 않고 적당히 먹어도 키토제닉 비율에 맞더라고요. 그래서 굳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계산하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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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도 키토제닉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요. 이유는 최대 장점을 포기할 수 없었어요. 절대~ NEVER!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시작한 초반에 붓고 늘어난 체중은 음식을 줄인다고 금세 금방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잠시 클린 한 키토 제닉 식단을 유지해봤었고요. 현재는 완전 클린 키토는 아니지만 탄수화물을 가리지 않고 먹되 양을 조절하는 키토제닉을 하고 있어요.

탄수화물 폭식 후 케토시스 재진입. 5가지 답

 

탄수화물 폭식 후 케토시스 재진입. 5가지 답

지난번 글에서 탄수화물 폭식과 그 결과에 대해서 글을 썼죠.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이제는 탄수화물에 대한 욕구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어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면 특정 음식이나 영양분을 원한다고 하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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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클린한 키토제닉을 하면서 케토시스 재진입 등등 다시 몸이 돌아갈까에 대한 의문점들에 대해선 지난번 글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선 언급하지 않을게요. 그렇게 클린 한 키토제닉을 5일 정도 하고 저는 다시 마음껏 탄수화물을 즐기는 식단으로 돌아왔고 현재도 같은 상태예요. 하지만 초반에 감자칩이나 라면을 먹었을 때만큼 지금은 탄수화물이 맛있지는 않아요. 

 처음 늘어났던 사이즈와 체중은 이미 많이 줄어서 현재 사이즈는요. 다들 이게 제일 궁금하시겠죠. 저도 사실 이 부분이 제일 걱정이면서 궁금했던 부분이었어요.

 탄수화물 폭식을 했고, 잠시 클린 키토를 다녀왔고, 그리고 다시 탄수화물 양을 조절하는 키토식을 하고 있는 현재,

 키토제닉 시작 후 제가 가장 만족해했던 몸매보다 허리 사이즈는 0.5CM 늘어난 상태고요. 체중은 1킬로에서 1.2킬로 늘어난 상태로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많이 늘어났나요?? 제가 생각할 때는 괜찮다~라고 느껴져요.

 초반에는 물론 이것보다 체중 훨씬 많이 늘어났었고요, 클린 키토를 하고 케토시스 상태로 다시 들어가는 걸 느낀 다음에 하루하루 몸이 돌아오더라고요. 그렇지만 돌아오는데 2주? 20일? 정도 걸린 것 같아요. 하지만 그동안 스트레스 안 받고 그냥 먹고 싶은 거 먹되, 양을 좀 조절해 주는 정도로만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기간 동안이 힘들지 않았고, 어렵지 않았어요. 

 사실 너무 클린 하게 할 때는 사실 이것저것 즐기지 못하는 음식들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그냥 양 조절하면서 즐기니까 훨씬 편안해요. 양 조절한다고 전체 식사량이 줄어든 건 절대 아니고요. 먹는 양은 전과 같아요. 탄수화물이 전보다 2-3배 정도 먹는 양이 늘어났고 지방은 한 10-20% 줄어든 것 같아요. 아침, 점심, 저녁, 간식 때를 막론하고 먹고 싶은 탄수화물이 있을 때 그냥 먹고요. 굳이 저녁에 탄수화물 섭취를 해주려고 하진 않아요.

  사실 사이즈 좀 늘고 체중 좀 늘었지만 눈바디 상으로는 크게 많이 다르지 않고요. 오히려 몸매가 더 볼륨 있어졌고, 힘도 좋아져서 체력적으로 좋더라고요. 저는 식생활+몸매에 만족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했던 지금보다 1킬로 내려간 몸을 위해 바싹 조일지도 모르겠어요.

 몸은 정말 매일매일 계속 변해요. 탄수화물 먹고 몸 망가지고 속 타 했던 게 부질없다 싶을 정도로 기다려주면 몸은 다시 변하더라고요. 지금은 탄수화물 대사도 잘하는 몸이 된 것 같아요. 끼니에 탄수화물이 많을 때도 있고 지방이 많을 때도 있지만 그때그때 몸이 잘 사용한다는 걸 컨디션으로 느끼고 있고요. 오히려, 먹고 싶은 탄수화물이 있을 때, 고민하거나 제한하지 않고 먹어줬더니 훨씬 식욕이 안정된 느낌이에요. 

 전에는 먹으면 안 돼~라는 마음을 갖고 음식을 대했다면 지금은 맛있는 거 좀 즐기고 기분 좋게 움직이고, 다음에 맛있는 음식 다시 먹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폭식 같은 거 안 하게 되고요. 식후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졌다고 할까요.

 식욕을 잡는데 호르몬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무엇을 언제 어떻게 어떤 음식을 먹느냐 같은 감정적인 만족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해요. 저는 이 만족감이 높아지면서 식욕이 더 안정된 느낌이 들어요.

 초반 탄수화물을 막~ 먹었을 때는 오히려 컨디션이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갑자기 체력적으로 키토제닉 전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었어요) 클린 키토제닉을 며칠 하고(다시 케토시스 느껴짐) 다시 탄수화물을 쭈욱 먹어주고 있는 지금이 훨씬 더 체력적으로는 좋아졌어요. 제 경우는 탄수화물이 대사를 바꾸는 데 큰 도움을 준 것 같아요.

 정말 느린 대사의 대명사였던 제 몸이 밤에 테라칩(TERRA ORIGINAL)을 먹고 자도 다음날 아침에 소화가 돼있는 걸 보면 대사가 정말 좋아졌다고 느끼고요. 소화를 잘 시키니까 배고파도 짜증이 안 나니까 정말 좋아요. 키토제닉을 3개월 꾸준히 하고 나서 얻은 가장 큰 결실이 아닌가 싶네요. 

 탄수화물 폭식 후 그리고 탄수화물을 가리지 않고 섭취한 후, 변한 몸이 하루 만에 몸이 돌아오진 않았지만 매일매일이 달랐어요. 이건 좌절했던 제가 계속 이 식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고요. 몸이 다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전날 저녁에 웨지감자 해서 먹고 남은 감자+버터+치즈 얹어서 아침으로. 감자는 케찹.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또 하나 할게요. 물론 사이즈가 늘고 체중이 늘었지만 붙은 살이 달라요. 일반적으로 제가 지금 이 체중이면 뒷구리 좀 있어야 하고, 엉덩이 밑 살도 생겨야 하는데... 신기한 건 다시 탄수화물을 그렇게 먹고 체중이 늘고 사이즈가 늘었지만 뒷구리 살은 없어요. 앞 배는 숨 들여 마시면 들어가도 뒤 허릿살은 어떻게 안되잖아요. 살 빠질 때도 정말 늦게 빠지는 군살이죠.. 등 운동 정말 열심히 해줘야 없어질까 말까... 근데 이게 되돌아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앞배도 처음에만 볼록했지 하루하루 들어가서 지금은 다시 납작해져서 한참 키토제닉으로 몸매 좋아졌을 때랑 지금이랑 잘 모르겠더라고요. (탄수화물 폭식했을 때 사진을 남겨놨어야 가장 확실한데.. 그땐 차마 못찍겠...더......)

 탄수화물 먹고 붙어버린 허벅지는 다시 떨어지고 있어요. 체중이 늘었으니 전과 똑같다고 할 수 없는 게 사실이지만 그냥 찐 살과는 다르더라고요. 정말 뒷구리 살 안 찐 건 너무 신기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라인은 거의 그대로인가 봐요. 

 탄수화물 폭식했다고 좀 먹었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저도 정말 큰 충격받았었고요. 옷 입을 때마다 짜증 났었고, 씻으러 들어갔다가 거울보고 화났었고요.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어서 정말 스스로에게 실망했었고요. 하지만 분명한 건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키토제닉 식단을 어떻게 하면 제게 맞게 맞출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모든 사람마다 갖고 있는 체질이 다르고 음식 습관이나 생활 패턴도 다르기 때문에 결국은 본인이 결정하고 고민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더라고요.

 다음번에는 탄수화물을 적극적으로(?) 섭취하게 된 진짜 이유와 최근 식단에 대해서 글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사실... 키토제닉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몇몇 증상들을 겪었었거든요. 지금은 그 증상들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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