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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글에서 탄수화물 폭식과 그 결과에 대해서 글을 썼죠.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이제는 탄수화물에 대한 욕구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어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면 특정 음식이나 영양분을 원한다고 하죠. 생리 전 pms기간에 초콜릿이 강하게 생각나는 것도 몸이 마그네슘을 원하는 것이라고 해요. 요즘은 탄수화물을 특별히 가리지 않고 먹고 싶으면 먹되 양 조절하기를 계속 진행 중인데요. 

키토제닉.탄수화물 폭식.입터짐. 결과는?!!

 

키토제닉.탄수화물 폭식.입터짐. 결과는?!!

키토제닉에서 탄수화물은 정말 핫한 이슈죠. 탄수화물을 매번 식단에서 배제한다는 게 생각보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고 늘 생각해요. 지금까지 탄수화물을 섭취해 왔고, 그런 식단에 익숙하고, 나가서 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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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 보면 정말 사진이 너무 약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탄수화물 먹는다고 사진 안 찍고... ㅋㅋㅋ  정말 배 퉁퉁해졌을 때 독하게 사진 남겼어야 하는데 인정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런 것도 안 하고...

자~그럼! 탄수화물 폭식을 하고 가졌던 5가지 의문들에 대한 답을 얼른 해보도록 할게요. 탄수화물 폭식 후 다시 되돌아갔는가에 대한 내용은 내용을 보시면 하나씩 이야기가 나올 거예요.

 지금 내 몸은 지방대사에서 다시 탄수화물 대사로 바뀌었나? 

 아니요. 제가 느끼기에는 여전히 지방대사가 잘 되고 있어요. 탄수화물을 폭식을 겪기 전에는 오히려 어떤 날은 지방대사 잘 되고 어떤 날은 안 되는 느낌이었어요. 키토제닉 식단이 익숙해지는 3개월 차 정도가 되면서 몸이 전혀 방탄 티에 반응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어요. 초반에는 버터 5g만 먹어도 몸이 후끈했었죠. 

 아침식단으로 방탄티+애증의 빵을 거의 아침식으로 먹는데, 어떤 날은 몸이 후끈하고 어떤 날은 전혀 반응이 없었어요. 반응이 없는 날은 대체적으로 컨디션이 쳐졌고 다른 날보다 미세한 짜증 같은데 올라오기도 했어요. 딱~ 케토시스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컨디션이었어요. 아침 방탄 티에 지방 함량을 초반보다 3배 정도 늘려봤지만 별로 소용없더라고요. 지방량의 문제가 아니고 정말 대사의 문제였던 거죠.

 정말 오락가락 컨디션을 아침마다 맞이하니까 살짝 짜증이 나더라고요. 평소에는 아래 글의 8가지 신호가 대부분 해당되는데, 아침부터 방탄 마시고 전혀 몸이 후끈해지지 않는 날은 8가지 대부분에 해당이 안되더라고요.

케토시스(ketosis)상태. 검사없이 확인. 몸이 보내는 8가지 신호

 

케토시스(ketosis)상태. 검사없이 확인. 몸이 보내는 8가지 신호

케토시스(ketosis) 상태를 검사하는 방법에는 흔히 소변검사, 호흡 검사, 혈액 검사 3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계시나요? 검사도구를 구매하지 않아도 몸이 지방을 에너지 원으로 잘 사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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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토시스 상태가 깨진 건가? 

 탄수화물 폭식 후 케토시스 상태 전혀 안 깨졌어요. 지난번 글의 검사 없이 나타나는 증상들 여전히 많이 해당되고요. 잠 쭈~욱 잘 자 고요. 소화 여전히 잘되고요. 배고파도 짜증 안나고요. 에너지는 더 넘쳐요. 심지어 과자 먹고 잤는데도 다음날 아침에 속이 불편하지 않았어요. 저는 잠자기 3시간 전에 먹어도 다음날 아침에 속이 부대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배고파도 참고 자야 했어요.

 탄수화물을 먹고 싶으면 먹는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지 거의 3주가 넘어가는 것 같은데요. 요즘은 입에 행복해라는 말을 달고 살아요. 체력이 너무 좋아지니까 정신적으로도 정말 에너지가 샘솟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많은 일들을 피곤해~라는 핑계로 안 했었는데 일상생활을 하면서 하고 싶던 일들을 추가해도 전혀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느끼지 않으니 삶의 질이 정말 쭉쭉 상승했어요.

 클린 키토 제닉 식단을 다시 하면, 금세 전처럼 될까?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있으면 가능하다는 판단! 초반에 과자 먹고 면 먹고 밥 먹고 할 때는 배가 퉁퉁해졌어요. 정말 생리 전 pms기간처럼 아랫배가 퉁퉁하니 수분이 가득 찬 게 느껴지더라고요. 복부뿐 아니라 허벅지 사이 벌어진 간격도 없어진 것 같고요. 탄수화물이 정말 수분을 많이 끌어당기는 구 나라는 걸 확실하게 느꼈어요. (좌절 모드 완전~!!!) 

  하지만 1주 차가 지나고 2주 차가 지나니 몸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매끼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먹은 건 아니에요. 먹고 싶은 반찬이나 음식 혹은 밥이나 면이 눈앞에 있고, 먹고 싶으면 먹었다는 이야기죠. 일부러 매끼 찾아먹었다는 건 아니에요. (과자는 예외.ㅋㅋㅋ)

 지금은 배에 퉁퉁했던 수분감 없어졌고요. 허벅지 사이 다시 멀어졌고 복부도 납작해졌어요. 신기하죠. 기다려 주니 몸이 다시 찾아갑니다. 여기에 대해선 할 말이 많아서 다시 자세하게 적는 글을 남겨도록 할게요. 하루하루 달라지더라고요.

 키토 플루를 다시 겪어야... 케토시스 상태에 재진입하나? 

 제 경우에만 해당될 수 있는데 저의 경우는 키토플루 같은 걸 다시 겪었어요. 소금이 엄청 맛있었고, 키토제닉 초반처럼 소금이 별사탕처럼 맛있더라고요. 또한, 2-3일 동안 이유 없이 몸살처럼 몸이 아팠고 덕분에 밤새 잠도 설쳤어요. 이후로는 다시 클린 키토를 할 때처럼 컨디션이 좋아지더라고요. 클린 키토는 5일 정도 하고 중단! (5일 동안에도 100% 클린 키토제닉 식단은 아니었어요.) 그 후에는 먹고 싶은 탄수화물은 먹는 대신 양을 조절하는 탄수화물 조절식으로 바꿨고 현재도 그런 식단 유지 중이에요. 

 탄수화물 폭식을 하고, 다시 조금 클린 한 키토 제닉 식단을 한 이후로, 클린 키토를 며칠 해서 몸이 흐름을 다시 잡은 건지 그 이후로는 오히려 3개월 차에 오락가락하던 컨디션이 없어지고, 요즘은 방탄티 마신 후 늘 뜨거워지고 몸이 후끈해져요. 컨디션 정말 훨씬~! 좋아졌어요.

 정말 탄수화물은 득이 될 게 없는 음식인가? 탄수화물을 주 에너지원으로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건 대사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정~말 소화 안돼서 기름기 있는 음식 잘 안 먹었고요. 스스로 게으른 위장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소화 속도가 남들보다 현저히 느려서 정말 먹고 싶어도 덜 먹어야 했어요. 소화제도 자주 먹었고요. 한번 소화 안되면 최소 3일-5일은 기본이었어요. 

 하지만, 키토제닉 식단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고기 잘 먹는 사람이었나? 삼겹살 먹었는데 배고파지네라는 느낌이 들었죠. 전에는 삼겹살 점심에 먹으면 저녁 패스해야 했거든요. 배가 전혀~~~ 전혀~ 안 꺼져서.... 고기 먹으면 하루 종일 방금 밥 먹은 느낌... 제가 많이 먹었냐고요? 1인분 이상 먹은 적은 제 기억에 손에 꼽힐 듯이 없네요. 1인분 먹고살았다고 살 안 찌는 거 아닙니다. 적게 먹어도 소화 못 시키면 다 살쪄요. 결국 소화를 못 시키면 몸에 독이 되는 듯....

 지금은 피자나 치즈, 삼겹살 소고기 등등 뭘~ 많이 먹어도 끼니때가 되면 배가 고파요. 특히나 감자칩을 먹으면 정말 다음날까지 속이 더부룩해지는 경우 많았거든요. 하지만 요즘은 밤에 과자 먹고도 정말 아침에 멀쩡해요. 배가 퉁퉁해지지도 않고 붓지도 않아요.

요즘 꽂힌 TERRA!!! 봉지 바닥까지 비워야 그만 먹는 다는...

 탄수화물이 문제가 아니고 저의 경우는 대사가 문제였던 것 같아요. 키토제닉 식단을 하고 컨디션이 좋아진 것도 소화력이 좋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 같고, 몸의 대사가 좋아지니 에너지 흐름이 좋아서 활력이 넘치는 것도 당연한 거라고 생각돼요. 소화는 정말 중요해요. 음식을 먹는 이유는 에너지로 쓰기 위함이 큰데 먹어도 쓰질 못했으니 컨디션이 좋지 않았겠죠.

 저렇게 과자 야밤에 먹고 12시에 자고 다음날 아침 그대로 다 먹어요. 탄수화물 폭식을 하고 다음날 단식 시간을 늘릴 날은 단 하루도 없어요. 식사량 늘리기를 하고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기 시작할 때도 아침 먹는 시간을 전보다 앞으로 당겼지, 단식 시간을 늘리진 않았어요.

 지난주에 심지어 테라칩을 일주일 동안 3번에나... 모두 다 밤에ㅋㅋㅋ 저녁 다 먹고!!! 먹었어요. 과자가 야밤에 생각나는 날은 대부분 하루 중 탄수화물 섭취가 다른 날 보다 적은 날이었어요. 테라칩 작은 봉지 아니고요. 오리지널 큰 봉지.ㅋㅋㅋ 고구마 먹다가 비트 먹다가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작물마다 씹는 맛도 달라서 좋더라고요. 전 같으면 저녁 먹고 과자를 먹는다는 건 꿈도 못 꿀 일이죠. 완전 만행... (꿀잠 포기+아침 붓기+ 소화제 며칠 먹을 생각 등등... ) 

 왜 늘~ 한 봉지 다 먹을 거면서 과자는 그릇에 더는 건지... 이것만 먹어야지 하지만 잘 안 되는 게 과자인 것 같아요.

 원래 살 안 찌는 체질이었냐고 누군가 이야기한다면 전혀~!. 먹은 만큼 참 착하게 찌고 덜먹어도 찌고 매일 아침마다 붓고... 피곤해도 붓고, 운동해도 붓고, 오후 되면 무조건 종아리 터질 것 같고... 정말 저는 느린 대사의 대명사였어요. 거기에다가 살이 단단해서 한번 찌면 빠지는 건 정말 오래~오래 걸리는 스타일......

 요즘도 탄수화물은 면이든 밥이든 과자든 다 먹고요. 음료수 초콜릿, 사과, 수박, 바나나, 베리류, 키위 등 과일도 다~ 가리지 않고 먹고 있어요. 빵의 경우는 만들어 먹고 있기 때문에 빵은 시판 제품을 안 먹고요. 과자는 주로 테라칩 오리지널(TERRA ORIGINAL)을 먹고 있어요. (이미 집에 5 봉지가 쌓여있어요.ㅋㅋㅋ) 감자칩은 먹고도 뭔가 허하고 짜서 그런지 단 게 먹고 싶어 지고, 다음날 속이 살짝 불편한데 테라칩은 먹으면 든든하고 포만감도 생기고 그래서 식후 만족감도 생겨서인지, 다른 걸 더 먹지 않게 되더라고요.

 소프트 콘이 가끔 그렇게 생각이 나서... 그냥 참고 스트레스받느니 아이스크림 한 번씩 먹고요. 적당히 조절해서 먹고 있는데 몸은 계속 변하고 있고, 변화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적어볼게요. 정말 키토제닉 포기해야 할까? 그럼 다시 느린 대사에 붓기 달고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찼으나 매일매일 기다려 주니 달라지더라고요.

 클린 한 키토 제닉 식단을 했지만 입 터짐, 식욕 폭발, 탄수화물 폭식 후 좌절, 충격, 심리적 불안, 계속 키토제닉 해야 하나 등등 정말 여러 가지 생각들을 했었거든요. 

 탄수화물 제한식으로 다이어트+붓기 없고+컨디션 최고를 얻었었지만 탄수화물을 다시 전처럼 가리지 않고 먹었을 때 다시 되돌리는 기간 동안 나타난 몸의 변화(사이즈, 컨디션 변화, 사라진 PMS증상이 다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다음 글에서 적어볼게요.

탄수화물 폭식 전후. 사이즈+체중변화 기록. 키토제닉

 

탄수화물 폭식 전후. 사이즈+체중변화 기록. 키토제닉

탄수화물 폭식을 했다는 글은 이미 보셔서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탄수화물 폭식이란 게 사실 많이~ 먹어도 폭식이지만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고 먹지 않던 당이 높은 음식을 먹어도 몸에선 좀 다르게 받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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