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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껴두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바로 탄수화물 폭식을 한 진짜 이유에 대해서입니다. 키토제닉 식단을 오래 꾸준히 유지하고 다이어트도 되었고 빠른 대사가 되어서 컨디션이나 체력적인 면은 물론, 탄수화물 소화도 잘 시키는 장을 얻었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몇몇 증상들을 얻었었어요. 물론 현재는 모두 사라진 상태고요.
저도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날 때에는 키토제닉 식단으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고요. 그냥 컨디션 상의 문제 거나 잘 쉬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탄수화물 섭취를 적극적으로 많이 늘리고 난 후에 모든 증상이 사라졌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비롯한 영양의 불균형이라고 보고 있어요.
초반 키토제닉 식단에서는 과일 주스도 먹고 해독 주스도 먹고 나름 편안하게 키토제닉 식단을 했죠. 키토제닉 식단이 좀 적응이 되자 스트릭한 키토제닉 식단을 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어요.
스트릭 한 키토제닉을 하면서 제가 평생 느껴보지 못한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초반에는 몸이 피곤한가 보다고 우습게 넘겼었는데 이런 증상이 계속되자 사실 좀 불안하긴 했어요. 특별히 많이 아픈 증상들은 아니었지만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더라고요.(증상이 지속되었다는 점이... )
첫 번째, 나도 갑상선???
이건 정말 병원 문턱까지 갔다가 탄수화물 섭취를 늘려보고 증상이 개선되면 안 가는 걸로 결론짓고 그때부터 본격 탄수화물 폭식 아닌 폭식을 시작했죠. 병원 가기 전에 정말 많이 찾아보고 알아봤는데, 탄수화물 섭취로 개선된다는 이야기를 보았어요. 그리고 가장 무서웠던 점이 평생 가져가야 한다는 점과 미국에서는 갑상선만큼 흔한 질병이 없다 할 정도로 여성 10명 중에 7명이 갖고 있는 흔한 질병이라고 하더라고요.
갑상선 저하증 원인이 되는 이유로 요오드 결핍이나 철분 결핍도 꼽더라고요. 그리고 체온을 체크해 보라는데 체온계가 없어서 체온 측정은 못해봤지만 오한은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느꼈었던 것 같아요. 감기 증상과 혼돈하기 쉽겠더라고요.
우선 요오드가 부족할 수 도 있다고 판단되어서 소금도 바꾸었고요. 키토제닉 식단을 여전히 유지하지만 더 이상 히말라얀 핑크 소금을 먹지 않아요.
제가 느꼈던 갑상선이라고 의심되었던 증상들을 보면, 밤에 목이 쉬어요. 이게 자주 반복되더라고요. 감기 기운도 없었는데 밤만 되면 목이 잘 쉬고 갈라진 목소리가 나왔어요. 특히 밤 되면 오한이 더 많이 느껴지고 추워요. 밤새 푹 잘 잤음에도 아침에 일어나는 게 매우 힘들었고, 손과 발 끝이 너무 차가워졌어요. 손과 발 끝이 차가운 건 정말 대낮에도 그랬기 때문에 아주 난감했어요.
오한을 자주 느껴서인지 소화도 자꾸 부대끼는 느낌이었고요. 기분 변화도 오르락내리락 심해져서 초반 키토 제닉 할 때와는 조금 다른 기분양상을 보이더라고요. 키토 플루일 때와는 다른 정말 그냥 짜증이 나더라고요.
사실 갑상선 증상들만 보면 전혀 특별하진 않아요. 그냥 내가 몸이 좀 힘든가? 하고 지나칠 수 있는 증상들인데 2-3일에 한번 꼴로 목소리가 밤만 되면 갈라지고, 저녁에 과식이나 짜게 먹은 것도 아닌데 아침마다 눈두덩이만 부어있고... 이런 날들이 지속되니까 살짝 어디 이상한가 하는 생각 들었고, 저랑 맞는 갑상선 증상이 너무 많아서 정말 당황스러웠었어요.
방탄은 마실 때만 따뜻하고 그 열이 식고 나면 다시 차가워졌어요. 자주 속이 메슥거린다거나 두통이 자주 발생하기도 했어요. 이런 증상들은 거의 한 달 넘게 지속되었고, 먹는 식단을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는 식사량을 전체적으로 늘림과 동시에 탄수화물 섭취를 전체적으로 높였어요.
탄수화물 섭취를 갑자기 늘리면 몸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서 좀 걱정됐어요. 무탄수는 아니었고 저탄수였지만 그래도 기존에 키토제닉 식단을 잘 유지할 때보다는 훨씬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탄수화물 섭취 늘리고 보는 것은 좀 모무한가? 하는 생각도 했었고요, 하지만 갑상선 증상들은 약을 먹어도 식단을 관리해줘야 개선된다고 하더라고요.
신기한 것은 탄수화물 섭취를 대폭 늘린 후 지금은 두통, 붓기, 미식거림, 손발 끝 차가운 것, 오한, 짜증, 감정 기복, 목소리 갈라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것 모두 사라진 상태고요. 이런 증상이 사라지는데 걸린 시간은 일주일 정도 남짓밖에 안 걸린 것 같아요. 물론 급격한 탄수화물 섭취로 일시적인 체증 증가는 있었어요. 아마도 수분량이 급격히 늘어났던 것 같아요.
갑상선 증상들을 느낀 원인으로 탄수화물이 주된 이유가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영양소의 불균형으로 왔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가장 다행인 건 탄수화물 섭취를 늘린 후 모든 증상이 사라졌다는 거예요.
탄수화물 섭취를 적극적으로 늘린 후에도 케토시스 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컨디션으로 느낄 수 있고요. 케토시스 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어서인지,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고 나서 늘어났던 체중은 이제 거의 돌아왔고요. 지금은 탄수화물, 지방 모두 대사가 잘 되고 있다고 느껴져요. 나머지 두가지 부작용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글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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