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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서 마지막 키토제닉 부작용에 대한 글을 올려봐요. 키토플루만 키토제닉의 부작용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겪고 나니 부작용은 더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키토플루를 여러 번 겪을 때도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에 기록하는 키토제닉 부작용에 대한 증상들은 모두 한 달 이상 지속되었으니 생활이 불편했었어요.
정말 갑상선은 병원 문턱 까지 갔다 왔다고 이야기했었죠. 지금은 증상들이 사라져서 아주 건강하게 지내요.
두번째 글에 기록한 키토제닉 부작용은 우울감을 함께 가져왔었어요. 별거 아닐 수 있는 문제였는데 생각보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기분이 안 좋고 좀 예민해지더라고요. 하지만 이것도 모두 사라져서 이젠 식초도 잘 먹고 신과일도 잘 먹고 있어요.
마지막 부작용은 정말 밤낮없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늘 신경쓰였었어요. 괜찮은 때가 없을 정도로 그냥 하루 종일 지속되는 날이 많았고, 좀 더 심하거나 덜하거나의 차이 정도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부작용도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고 정말 희안하게 사라졌답니다.
세 번째 부작용. 알 수 없는 입병???
치과 치료를 작년에 했었는데 충치 신경 치료를 했고, 이미 일 년이 된 상황에서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했죠. 이미 모든 통증은 사라진 지 오래고 통증 없이 잘 지내고 있었는데... 키토제닉 시작을 하고 한 달쯤 지났을 때부터 신경 치료한 이 근처 잇몸이 욱신대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피곤해서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게 매일 종일 지속되니까 엄청 신경 쓰이더라고요.
입안이다 보니 정말 먹을 때마다 신경 쓰이고, 그쪽으로 안 씹게 되고, 욱신대서 짜증도 나고, 하루 종일 신경 쓰이고...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니까 더 스트레스받았던 것 같아요.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병원은 그냥 좀 쉬면 낳을 거라고....!
저는 이때 생각했죠. 분명 키토제닉 식단 전에는 이런 적이 없다는 것을요... 그리고 탄수화물 적극 섭취 들어갔습니다. 이것도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죠. 잇몸이 욱신대는 게 정말 금방 사라졌어요. 이건 진짜 며칠 만에 사라졌어요. 이게 가장 신기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입안이 편안해요. 혀도 정상이고 잇몸도 정상이고.. 먹을 때마다 신경 쓰이던 것들이 사라지니 스트레스 확실히 없어졌고요.
제가 경험한 갑상선 증상, 혀 감각이상, 원인 없는 잇몸 욱신대는 증상들은 모두 키토 제닉 부작용이라고만 말할 수 없지만, 제 경우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더 많이 늘린 후 모두 감쪽같이 사라졌고요. 키토 제닉은 탄수화물을 배제하는 식단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경험하게 되었어요.
모든 식재료에는 갖고 있는 영양성분이 다르고, 골고루 섭취해줘야 건강해지는 것도 맞겠죠. 키토제닉에서 기존 식단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영양소나 영양제에 대해서 언급하는 걸 보면,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면서 몸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키토플루만 3번 넘게 겪고 나서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저도 키토제닉을 할 때는 키토플루 증상들만 부작용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식단의 변화가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선 개개인마다 다 다른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겪은 부작용이라고 느낀 증상들이 누군가에게도 똑같이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이외의 다른 증상이 있다면 식단의 변화를 한번 줘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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