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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단을 기록하는 일은 다소 귀찮아요. 하지만, 식단을 기록하면 내 몸의 컨디션이 어떤 음식에 영향을 받는지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아요.

 한 3개월을 음식 기록을 했던 것 같아요. 미친 듯이 세세하게. 다시 읽는 것이 아주 귀찮아질 만큼 세세하게 적었어요. 음식을 섭취했을 때 내 몸에 나타나는 반응은 제 경험상으로는 빠르게는 먹고 5분 내로 나타났고, 어떤 음식들은 사실 몇 시간이 지나거나 며칠 지나서 느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도 쉽게 결론을 얻을 수 없는 것이 음식을 섭취할 때의 상황이나 컨디션이 다를 수 있고, 함께 섭취한 음식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서 정말 오랜 시간을 추적해야 알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저의 경우는 섭취 식단을 기록함으로써 알러지~!!! 아~ 싫다 정말~ 알러지 식품을 알게 되었고요. 블로그에 반밖에 못쓴 건 왜인 거죠.. 지금 생각났네요.. 아 정말 애증의 알레르기 식품을 찾게 되었어요. 물론 알레르기 검사까지 했고요.

 식단 기록을 하고 의심군 식품을 찾았다고 해서 나에게 이 음식은 안맞아라고 단정 짓긴 이르고요. 참고용으로 사용하시면 좋아요.

 그럼 저의 식단 기록 10가지 팁tip에 대해 적어볼게요.

 1. 섭취한 음식의 시간을 기록합니다. 

 시간을 함께 기록해요. 저의 경우는 아침, 점심, 저녁, 간식으로 간단하게 기록했어요. 처음에는 시간까지 적었으나 나중에는 간단히 언제 먹었느냐만을 기록했어요.

 2. 섭취한 음식군을 기록해요. 당연한 이야기죠.

 제 경우는 처음에는 팻시크릿을 활용했기 때문에 얼마큼 먹었는지에 대한 양도 기록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돼지고기, 파프리카, 버섯, 쌀밥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적었어요.

 3. 식후 증상이 나타난다면 증상을 기록해요. 아주 중요합니다.

 제 경우는 알러지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었기에 계속 적었어요. 하지만 이게 어려운 게~ 매번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단일 식품을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단시간에 의심군 식품을 찾아내는 건 어려웠어요.

 4. 반복되는 의심군 식품이 보이는 경우, 다른 칼라를 활용해 표시해 둡니다. 

 제 경우는 엑셀로 정리를 했기 때문에 표시하기가 쉬웠어요. 식후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핸드폰 메모장에 간단히 기록이라도 해뒀다가 엑셀에 옮겨 적었어요.

5. 최소 한달이상 기록하세요. 

 제 경우 쉽게 찾아낸건 아니고, 한 달 이상 기록하면서 데이터가 쌓였기 때문에 의심군을 찾을 수 있었어요. 식품마다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했다고 바로 증상이 나타나진 않아요. 며칠이 지나서야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본인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찾아내는 것은 결코 단순한 일이 아니에요.

노밀가루 피자. 새우홍합콜리플라워피자

 6. 의심군 식품이 있다면 다음번에 의심군 식품만 빼고 다시 동일하게 섭취해 보세요. 

 이건, 제가 어느 정도 의심군 식품군이 생겼을 때 사용한 방법이에요. 홈메이드 피자를 만들어서 먹고 목이 간지러운 걸 느꼈어요. 다음날 제가 사용했던 허브를 빼고 동일하게 다시 만들어 먹었어요. 일종의 자가테스트죠.

 7. 의심되는 식품이 있다면, 교차 식품을 확인하세요. 

 구글에 검색하면 자세한 정보 얻을 수 있어요.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하나씩 올리겠지만, 식품의 알러지 반응이라는 것이 섭취량이나 컨디션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고요, 알러지 식품군 들은 대게 교차 식품을 갖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 식품에 알러지 반응이 있다면, 그 식품과 비슷한 종류의 성질을 가진 교차 식품에 대해서도 알러지 반응이 올 수 있어요.

 8. 체중 변화에 대한 기록 

 저의 경우는 체중 변화가 참고가 되긴 했어요. 사실 체중 차이가 어마어마한 게 아니기 때문에 체중으로 단정 지을 순 없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의 아침에 체중이 올라가는 걸 제 컨디션 상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음식과 체중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기록했어요.

 하지만, 알레르기 식품군을 먹었다고 체중이 빠지지 않았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을 단순히 섭취한 식품만으로 단정 지을 순 없어요.

 9. 조리법을 바꿔보세요. 

 만약, 의심군 식품이 있다면 식품의 조리법을 바꿔보세요. 저의 경우는 소화가 잘 안돼서 나타나는 증상인지, 알러지 식품인지에 대한 의심이 들 때 푹 삶아 먹거나 데치고 한번 더 볶아 먹는 식으로 소화를 돕는 요리법을 사용했어요. 

 알러지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단순 소화불량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일 수도 있기 때문에 쉽게 단정짓지는 마세요. 식품을 섭취할 때의 기분 상태는 음식물의 소화 흡수와 컨디션에 아주 많은 영향을 끼쳐요.

 10. 식품 알러지 테스트를 해보세요. 

 어느 정도 목록이 생기고 의심군이 생긴다면, 알러지 테스트를 해보세요. 단순히 본인의 의심만으로 이 식품은 내 몸에 안 맞아라고 판단하기에 알러지는 참 복잡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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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알러지 식품군이 얼마나 다양하고 성인의 경우 얼마나 쉽게 오류를 범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저도 제가 알러지가 생길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으니까요.

 제가 경험했던 식품 알러지 증상에 대한 글은 이미 블로그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식단을 기록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걸 다시 데이터화 하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간략하게 제가 했던 식단기록(식단일기)에 대한 10가지 팁을 적어보았어요. 음식을 매일 같은 컨디션과 같은 조건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나와 맞지 않는 식품을 찾아내는 것은 그리 쉽지 않고요. 

 저의 경우 의심되는 식품 중 하나가 파프리카였는데, 한동안 파프리카를 먹지 않다가 요즘 다시 먹기 시작했는데 전혀 튀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요. 아마, 그때 제가 파프리카를 의심하면서 편안하게 먹지 못했거나, 파프리카와 함께 먹었던 식품이 맞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식품을 섭취할 때의 기분은 정말 중요해요. 스트레스받은 상태에서 섭취한 음식은 당연히 몸에 좋은 에너지를 줄리 없고요. 내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이 있다면, 조리법을 바꿔보거나 양을 조절해 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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