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일기를 맹신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 노하우

 식단일기 잘 기록하고 계시나요? 저도 한 3달가량 정말 열심히 기록했었어요. 

내가 섭취한 음식이 에너지로 잘 쓰이느냐 아니면 모두 몸 밖으로 배출되느냐 아니면, 오히려 내 몸에 독이 되느냐는 내가 어떠한 식품을 섭취하느냐~ 내가 그것을 인지 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저도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기 전에는 식단일기를 써본 적이 없어요. 

 내가 섭취한 음식이 내 입에 맛있으니 괜찮다~라고 생각했고, 나는 야채를 좋아하니까~라고 여겼었고, 야채는 섬유질도 많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좋은 식품이야~라고 쉽게 생각했었어요.

 제가 식단일기를 쓰면서 알러지? 혹은 소화가 안 되는 음식으로 의심했던 항목 중에는 당근, 파프리카, 커피, 허브, 샐러리, 가지, 토마토 등등~ 참 많은 야채들이 있었어요.

 참 오랜시간동안 추적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에 식단일기는 단시간에 답을 얻을 수 없더라고요.

모두에게 건강한 음식일까요?

 그럼, 지금 저는 어떠하냐면요. 파프리카는 4개월 만에 먹었지만 괜찮았어요. 이건 한번 먹어보고 얻은 결론이 아니고요. 여러 차례 의심을 하면서 먹어본 결과로 판단한 거예요.

 그리고 가지는 씨를 빼고 푹 익혀 먹었더니 소화가 잘 되었어요. 그래서 목록에서 제외시켰고요.

 토마토의 경우 뜨거운 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겨내고 먹었더니 소화에 이상이 없었어요.

 샐러리와 허브는 아직 소량만 사용해요. 아주 소량만 사용했을 때는 아직 괜찮더라고요. 소량으로 괜찮다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알러지 검사를 할 때 의사분의 설명에 따르자면, 알러지 의심 식품을 단독적으로 많이 먹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소량만,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러지 검사 전에 식생활을 갑자기 바꾸기 힘들 때 사용하던 방법이었어요.

 그리고 커피. 이건 오랫동안 안마셔서 그런지~ 아니면 그때 제 몸이 커피가 안 맞았는지~ 커피를 마시면 입안, 혀가 좋지 않아서 되도록 멀리 하거나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소량 마시는 걸로 했었고요.

 지금도 매일 마시진 않지만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소량 마시는 것은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있어요.

 저는 한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품인 계란도 의심군에 들어가있었어요. 계란 매일 먹거든요. 냉장고에 떨어지면 불안해지는 식품 1위가 저에겐 계란이예요.

 다행히 알러지 식품 검사 후에 계란에 대한 알러지는 없다는 판정을 얻었지만, 정말 의심하고 의심하면서 쉽게 먹지 못했었어요.

 식단일기를 쓰면 가장 좋은 장점은 내가 무엇을 먹었고, 내 컨디션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인지를 할 수 있다는 점이예요. 하지만 반드시 식단일기를 맹신 하시진 마시고요.

 식단일기를 쓰면서 가장 쉽게 생길 수 있는 단점은, 모든 음식을 의심하면서 먹게 된다는 점이에요. 식사를 할때의 감정이 내 몸에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나요? 화가난 상태로 음식을 섭취하면 체하기 쉽고, 그 식품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할 만큼 식품을 섭취할 때의 감정은 중요합니다.

 식품 섭취시에 항상 좋은 감정으로 맛있게 드세요. 이게 가장 중요해요.

 의심군의 식품은 우선 의심하기 보다는 섭취 방법이나 섭취량, 조리방법을 바꿔보세요. 저의 경우는 십자화가 식물이 대부분 장에 가스를 차게 만드는데 익혀서 작게 다져 부침을 하거나 볶음을 하면 그렇지 않더라고요.

 남들에게 좋다는 식품이 내 몸에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건 건강 하고자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이어터에게도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잘 먹고 잘 소화시키고 잘 배출시켜야 배도 들어가고 살도 빠지더라고요. 

식단일기 쓰는 방법 10가지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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