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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키토제닉을 시작한 지 26일 차가 되었어요. 전 글에서도 기록했지만 키토플루를 3번이나 경험했네요. 그저 허탈한 웃음만 나올 뿐이에요. 하지만 이젠 확실한 방법을 찾았으니 두렵지 않아요.ㅋㅋㅋ 저의 초반, 두번째 겪한 키토플루 경험담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돼요. 최근 겪은 3번째 글은 아래에 링크해 둘게요.
바로가기 ☞ 내가 겪은 키토플루 증상 7가지+개선방법. 상세한 기록
바로가기 ☞ 키토제닉 3주차 엄청난 경험. 해결 방법을 찾다!
키토제닉을 시작하게 된 3가지 이유
1. 대사 높이기(스스로를 게으른 위장이라 부를만큼 소호력이 나빠요. 1인분을 다 먹으면 절대 안되는 1인)
2. 건강한 식단을 통한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절대 못 굶는 1인)
3. 붓기야 물러가라(오후만 되도 이미 종아리가 터질듯이 부어요. 밤이 되면 구부리는 것이 불편할 정도)
이렇게 3가지 이유가 제가 키토제닉을 시작하게 된 이유였어요. 누군가에겐 별거 아닐 수 있지만 겪어 본 사람은 별거가 아닐 수 없어요.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거든요. 소화가 정말 느려서 자주 체했고, 기름진 음식이나 탄수화물은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 절대 소화를 못 시켰기에 배부르기 전에 수저를 놔야 했어요. 참고로 저는 키가 큰편입니다. 저는 1인분을 먹으면 과식이라고 표현하고요. 1인분을 다 먹지 않아야 정상 대사를 갖는 사람들과 비슷한 소화 속도를 보여요. 살이 안찌냐고요? 절대 아니죠. 적게 먹어도 대사가 좋지 않으면 살은 찌고, 필요 에너지에 비해 섭취 에너지는 부족하니 늘 에너지가 체력이 금방 바닥나서 힘이 듭니다.
요즘 제가 먹었던 식단이에요. 어쩌다 보니 매번 식단을 올리죠. ㅋㅋㅋ 고기의 비계나 껍질보다 구운 고기에 올리브유를 뿌려먹는 걸 더 좋아해요. 그래서 돼지 안심을 구워서 올리브유 휘휘~ 둘러서 먹었고요. 시금치+마요네즈, 아보카도, 라즈베리를 먹었네요. 그리고 오른쪽 접시는 새우를 양껏 구워서 역시나 올리브유 휘휘~ 둘러서 페퍼, 브로콜리, 청경채, 양송이버섯, 비트, 당근 야무지게 야채 섭취했어요. 저는 고기보다 야채파였는데 키토제닉을 시작한 이유로는 거의 둘이 비등비등해요. 고기를 예전 양에 2배는 먹고 있는 거 같아요. 단! 어떤 때는 그렇게 먹어도 속이 허하다는 ..ㅋㅋㅋ 먹는 양이 엄청 늘었는데 소화는 쑥쑥~ 되고 있어요.
베이컨을 구워 먹었어요. 슬라이스가 아니라 통으로 된 베이컨이었는데, 삼겹살과 베이컨의 중간 맛이었어요. 다시 또 먹을거라는 결론. ㅋ 너무 맛있었어요. 슬라이스도 제가 원하는 두께로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방이 일반 제품보다 많은 것 같아서 베이컨 볶고 남은 기름에 계란 두개 스크램블 해서 같이 먹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그 맛을 잊을 수 없어서 한 번 더 베이컨을 먹었죠. 이번에도 베이컨 기름에 스크램블 해서 모짜렐라 치즈 위에 듬뿍 뿌려서 먹었어요.
사진을 보니 또 베이컨이 먹고 싶지만 오늘은 갈비찜을 먹으려고 냄비에 해놨기 때문에 꾹 참고 소고기를 먹을 예정이에요. 주로 생고기를 먹지만, 가끔 먹는 간장이나 고추장 정도는 눈 감고 먹어요. 그 정도도 절제하면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는 안될 것 같아요. 당이 안좋긴 하지만 어떤 당을 무엇과 먹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갈비찜에는 양파와 배를 갈아 넣었어요. 갈비찜 양념까지 먹을 생각은 없으니 실제 넣은 양보다 섭취 양은 더 작아질 거예요. 배 한쪽은 갈비찜 먹고 후식으로 먹으려고 남겨뒀어요.ㅋ 이미 머릿속에서 배 먹고 있어요.ㅎㅎㅎ
자~ 그럼 26일 차 점검을 해볼게요.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대사가 좋아져서 식성이 많이 달라졌어요. 야채는 여전히 엄청 많이 먹고있는데 주로 익혀 먹어요. 이유는 저에게는 소화가 더 잘 되더라고요. 그리고 고기를 참 잘 먹게 되었어요. 전에도 좋아했지만 이렇게 많이 먹진 못했었는데, 점점 잘 먹는 느낌이에요. 고기 단백질 섭취도 늘어나고 좋은 지방도 더 많이 섭취해서인지 전보다 체력이 좋아졌어요. 전에는 소화가 안돼서 먹고 싶어도 참을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잘 먹고 잘 움직이는 생활패턴으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제가 원하던 두번째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며 군살을 타파하는 것은 여전히 진행 중이에요. 군살 타파는 이미 많이 이루어져서 좀 더 욕심을 부리고 있는 상태이고요. 건강한 식단은 군것질을 안 한다는 것. 초콜릿이나 과자를 봐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아요. 그리고 과일이 조금 당길 때는 식단을 계획하고 과일을 집어넣어서 먹어요. 키토제닉을 통해서 내가 늘 먹던 식재료들에 대해서 많은 걸 배우고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직도 공부는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몸의 붓기! 이건 정말 끔찍이 싫었었어요. 뭘 하든 안 하든 오후가 되면 종아리가 너무 무거워서 서있는 것조차 싫으신 적 있으신가요? 벽에 아무리 다리를 기대고 올리고 있어도 종아리는 띵띵~하게 부어있죠. 전 무엇보다 반신욕만 하고 나와도 종아리가 부어서 이건 득이 되려고 한 건지 해가 되려고 한 건지 모를 정도였어요.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초반에는 탄수 50-60g정도의 식사를 진행했는데 놀랍게도 바로 다음날 부터 바로 붓기가 없어지고 지금까지 다리 붓기가 없어요. 이건 정말 신기한 일 중에 하나이고요.
아 그리고 덧붙이기로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좋아진 점은 피부가 촉촉해졌다. 머릿결이 더 건강해졌다. 체력이 남아서 밤에도 목소리가 크다.(전에는 기운이 없어서 목소리가 기어들어갔어요). 소화가 잘 된다. 라면을 봐도 감흥이 없다.(단 국물은 먹게 됨). 건강한 식재료를 고르는 눈이 생겼다. 지갑이 자꾸 텅텅 빈다(고기 먹는 횟수가 늘어가니 장바구니 물가가 쑥쑥 올라갑니다). 우선 생각나는 것이 여기까지인데 더 많을 거예요. 다음에 중간 점검 때는 기록해 뒀다가 더 자세히 기록해봐야겠어요.
글 쓰면서 방탄티(TEA) 한잔 마시고 활력이 넘치네요. 그럼 모두들 건강한 키토제닉 하세요.
바로가기 ☞ 방탄커피 대신 방탄티(TEA) (커피맛 티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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