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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를 시작한 지 벌써 26일차예요. 겪한 2차 키토플루를 겪고 얼마지 나지 않아 다시 컨디션이 이상해지는 걸 느꼈어요. 2차 키토플루와 같은 증상이 서서히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3일을 지켜봤는데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요? 답을 찾았어요. 3일째에 강경 대응을 했고 4일째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날아다니고 있어요.ㅎㅎㅎ

 키토플루 2번째를 겪으면서 느낀건 소금이 중요하다는 것과 소량 미네랄을 잘 챙겨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식이도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것도 간과해선 절대 안되겠죠. 겪한 키토플루를 소금물을 자주 마시고 음식에 소금을 많이 넣어 먹는 식으로 말끔하게 해결 한 후에는 소금이 당기지 않아서 적당량의 소금만 음식에 넣어먹고 소금물도 생각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서 키토플루에서 온 몸살 기운이 다시금 똑같은 맥락으로 몸에서 나타나는 조짐이 느껴졌어요. 배가 살짝 퉁퉁하니 부은 것처럼 그렇고요. 몸살기운이 아침부터 밤새 이어지고요, 눈이 침침해요. 그래서 우선 이틀은 에너지가 부족할 수도 있는 일이기에 열심히 잘~ 식단을 챙겨 먹었어요. 그리고 어제. 컨디션이 점점 나빠지는 것을 느껴서 소금물을 오전에 2잔이나 마시고, 점심에는 거의 짠맛으로 음식을 먹다시피 했어요. 그리고 계속 음식이 당겨서 고기 듬뿍 야채 듬뿍 버터 듬뿍 치즈도 많이 먹고요. 저녁 식사도 짠맛으로 했고, 밤에는 소금+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2잔이나 마시고 과식탓에 배가 부른 채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요.

 아침에도 졸린 기운이 있었지만 그게 좀 지나고 나니 몸살 기운 사라졌고요. 배도 쏙 들어갔고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뱃속 비우는 행사도 치렀고요 눈도 맑아졌어요. 다시 한번 소금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어요. 물론 어제 식사에서 다른 날 보다 지방질을 더 채워줬기 때문에 대사가 좋아졌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다른 날에 비해 제일 많이 섭취한 건 소금이에요. 

현재 먹고 있는 히말라얀 핑크솔트.ㅋ 가격,용량,리뷰 모두 좋아서 구매. 깔끔한 뒷맛이 특징.


 키토제닉을 시작하기 전에는 소금간 안 하고도 잘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키토인으로 살아보면서 소금을 훨씬 많이 먹고 있거든요. 옆에 사람보다 더 간간하게 먹고 있는데 이렇게 갑작스러운 현상이 발생할 때마다 난감해져요. 도대체 소금을 얼마나 더 먹어야 몸이 밸런스를 잡는 건지 궁금하네요. 물론 하루 섭취 소금 권장량이 있지만 사람마다 필요량은 또 다를 수 있잖아요. 

 이번 키토플루의 해답도 소금으로 잡았어요. 아주 간단한 해답을 놓고 헤맸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난번 2차 키토플루를 겪으면서 엄청난 소금물+소금을 먹고 나서는 소금이 잘 안 들어가더라고요. 적당량 먹는건 괜찮은데 2차 키토플루를 해결하는 날 먹었던 만큼의 소금량은 섭취가 안되었었는데, 어제 또 그렇게 다량의 소금을 먹어줬네요.

 주기적으로 소금물을 마셔주는 게 좋은 건지, 아니면 정말 짜게 먹어야 하는 건지 아직 알쏭달쏭하지만 미네랄 소금을 항상 곁에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키토제닉에 대한 내용이나, 키토플루에 대한 다른 글들도 보시면 도움이 될거예요. 그럼 다들 키토제닉 하시면서 소금 섭취량 잘 체크해 보시고 키토플루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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