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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후 가장 좋은 한 가지는 대자연에 체중이 늘지 않는다.
주말 고기먹방을 뒤로하고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주말에는 대자연이 시작되어서 고기고기~ 노래를 부르면서 고기를 평소보다 더 많이 먹었어요.
대자연이라는 게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잘 먹으려고 노력해요.
대자연이 시작되는 첫날 체중은 전날보다 300g 적게 나갔어요.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얻은 가장 큰 변화는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 체중이 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이건 매번 겪으면서도 신기한 변화입니다.
키토제닉 식단 전에는 보통 1킬로에서 2킬로 정도 체중이 늘었거든요. (바지가 터질 듯이 맞는 느낌... 허벅지 불편... )
근데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3년이 되어가는 동안 대자연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게 바뀌었어요.
몸의 대사가 좋아져서 그런 거 아닐까 싶어요.
대자연이 시작되려고 할때 늘 하는 한 가지는 미리미리 냉장고에 고기를 넉넉히 채워둬요.
이유는, 대자연에 늘 고기를 많이~ 많이 먹거든요. 저에게 대자연=고기력 상승입니다.
저는 3끼에 간식으로 하루 식사를 채우기 때문에 한 끼 고기 섭취량이 많지 않아요. 세끼에 골고루 나누어 섭취하거든요.
근데 대자연때는 정말 실컷 고기를 먹는다고 할 정도로 많이 먹어요.
그리고 꼭 소고기를 먹어요. 철분 함량도 고기 중에 제일 높기 때문에 나가는 것을 채워줄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아롱사태를 사다가 수육을 했어요. 1킬로를 해서 반을 먹었네요.ㅋㅋㅋ
한끼에 500g 섭취한 셈이네요. 이걸 점심으로 먹었지만 저녁을 또 먹었다는 진실.
돼지고기 수육과는 다르게 탱글하고 쫄깃하고 부드러운 살이 정말 맛있어서 소고기 수육을 먹은 다음부터는 돼지고기 수육을 잘 찾기 않게 되었어요.
이건 정말 맛본 자만이 알아요~ 너무 맛있어요. 지난 식단일기에도 여러 번 등장했을 만큼 이건 늘~ 너무나 맛있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고기섭취력 만렙으로 만드는 녀석입니다.
소고기는 얇게 잘라서 두점씩 먹어도 좋고~ 두께감 있게 잘라서 한 점씩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쌈 싸서도 먹고 소스에 찍어서도 먹으면 500g 정도는 고기력 높지 않은 저도 충분히 먹을 수 있거든요.
사실.... 이렇게 500g 먹고나도 전혀 무겁거나 부담스럽진 않거든요.
양파채 썰어서 동치미에 있던 마늘과 파 하나씩 얹어서 함께 먹으면 동치미 국물의 개운한 맛이 고기에 녹아들어 정말 맛있어요.
이렇게 먹으면 끝도 없이 먹을 수 있어요. 500g 이상 먹을 수 있었지만 그나마 나름 자제했다는 사실... ㅋㅋㅋ
한 끼 고기 섭취가 많아서 저녁을 건너뛸까 하는 예상을 했지만 정확히 6시간 후 배고픔이 찾아와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점심은 탄수화물 섭취가 없어서 저녁은 삶아놓은 단호박으로 간단하게 해결했어요.
키토제닉 식단을 유지하면서 얻은 가장 큰 변화는 대자연 기간에 체중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 아닐까 싶어요.
매달 겪으면서도 여전히 신기한 변화입니다.
물론 매달 생리시작하는 날 체중이 내려가는 것은 아니에요. 200g에서 500g 정도 체중이 늘 때도 있지만 이건 거울만 봐도 부었네...라고 알 수 있기 때문에 별 신경은 쓰지 않고요.
500g 이상 올라간 적은 몇 년 동안 없는 것 같아요. 키토제닉 후 놀라운 변화입니다.
키토제닉 유지어터로 지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호르몬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점 아닐까 싶어요.
큰일할여자의 건강하고 맛있는 저탄수화물 식단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블로그 검색란에 '키토제닉 대자연'이라고 검색해 보세요~ 저의 식단과 방법들이 모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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