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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잘 먹고 사이즈 감소하고. 다이어트만큼 재미난 게 없다.
식단일기가 뜸하지만, 식단은 엄청 잘 지키고 있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사이즈 감소!!!
다이어트 이렇게 쉬웠던 건가요? 그동안 왜 키토제닉 안 했는지 이해 안 가는 요즘이에요. 요즘 너무 많이 바빠서 블로그 쓸 시간조차 없어서 식단일기를 적지 못했지만 식단은 아주 잘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수박, 바나나, 복숭아, 망고, 블루베리 등 과일 먹었고요~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을 때 두 번 먹었어요~ 키토제닉 유지어터로 지내고 있는 지금은 특별히 가리는 음식은 없어요.
하지만 하루 섭취 탄수화물 양을 조절해서 인지 아침마다 눈바디가 변해서 아침 기상이 진짜 너무 신나요. 아침에 거울 보는 맛에 일어나게 되더라고요.
아침은 최대한 간단하게 먹는 것이 하루 생활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라서 간편하고 맛있고~ 포만감 적당하게 먹고 있어요.
원래는 여름이더라도 아침으로 차가운 음식은 먹지 않는데 요즘은 몸의 대사가 좋아져서 인지 너무 더워서 아침마다 시원한 걸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거트에 수박, 바나나 올려서 먹고 있어요. 바나나와 요거트는 알고 있던 조합인데, 수박과 요거트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키토제닉에서 과일 먹어도 되나싶지만 전 먹어요. 먹고 싶은 거 맛있는 거 다 먹어요. 저 역시 초반 키토제닉 식단에서는 당이 높은 과일은 입에 대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어떤 과일이든 먹고 있어요.
이유는 단 하나, 평생 먹지 않을 수는 없더라고요. 솔직히, 어느 정도 다이어트가 되고 나면 먹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동안 수만 번의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했던 거겠죠.
쉽게 평생 먹지 않을 수 있는 것이라면 끊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저는 모든 당이 높은 음식을 일채 먹지 않는 것에 실패했고, 그렇다면 다채로운 음식과 함께 잘 살아가는 법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제 나름의 기준을 갖고 음식을 먹고 있어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나름의 기준이 있다는 것. 무턱대고 편식 없이 먹진 않는다는 점이에요.
아마 이 점이 키토제닉 식단을 일 년 반 넘게 하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유지할 수 있었고, 유지어터로 지내고 더티키토를 하다가 다시 클린 키토로 돌아왔음에도 사이즈 감량이 잘 되는 이유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네요.
음식의 종류에 크게 몸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 이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참고 억압하는 음식이 없기 때문에 식욕 폭발 또한 없고요.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입맛이 너무 없어서 최대한 간단하지만 알차게 먹으려고 노력해요.
오랜만에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하나 만들어 먹었어요. 고슬고슬 윤기 나는 쌀밥은 양 조절했고요.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은 두툼한 계란말이로 대신하고, 부족한 섬유질을 채우기 위해 냉장고 야채를 한가득 볶았어요.
이게 키토제닉 식단일까 싶지만 생각보다 숨은 지방이 많아요. 그래서 칼로리 계산 다이어트나 저열량 다이어트에서 그렇게 지방 섭취를 조심하라고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케찹과 마요네즈 안 먹으면 더 좋은 키토제닉 식단이겠지만 저는 기분 좋게 맛있게 먹고 더 잘 움직이려고 해요. 참으면 결국 스트레스 그럼 다른 음식으로 채우려고 하고... 결국 악순환이더라고요.
밥양은 일반 삼각김밥보다 줄여서 집에서 만든 참치마요는 일반 참치마요보다 염분도 적고 첨가제도 없어서 더 맛있더라고요.
계란말이에 초록 초록한 것은 냉장고에 남은 부추를 잔뜩 넣어서 그래요. 사실 이렇게 맛있게 골고루 먹으면 다이어트하고 있다는 생각을 잊게 되더라고요.
즉, 다이어트 스트레스가 전혀 없어서 좋아요.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스트레스 조절)
그동안 피자도 두 번이나 만들어 먹었어요. 밀린 식단일기는 모두 업데이트할 예정이에요. 저를 위한 기록이기도 하거든요. 진짜 이렇게 잘 먹는 다이어트는 지금까지 없었으니까요.
허리 사이즈는 요 며칠 사이에 다시 0.5cm가 감소했어요.
누군가는 그 정도 가지고 뭘 그러냐고 하겠지만, 저의 경우는 허리사이즈가 0.5cm만 감소해도 타이트한 옷을 입을 경우 주변 사람들이 살 빠졌냐고 하면서 2-3kg 빠진 줄 알거든요.
(옆에서 자꾸 먹을 거 주려고 하고 더 먹으라고 하고...)
그만큼, 체지방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 감소가 엄청 큰 눈바디 변화를 주더라고요.
정말 이렇게 맛있게 먹고 다이어트할 수 있고 몸매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진작 알았다면 흔한 칼로리 계산 다이어트나 음식 제한 다이어트는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치즈 덕후에게 다이어트할 때 치즈 음식(파스타, 피자, 샌드위치 그냥 모짜렐라 치즈 들어간 음식은 모두 다!)을 참는 건 정말 스트레스였거든요.
잘먹잘빠. 편식 없는 키토제닉.
키토제닉은 어렵지만 이젠 어려움은 지난 것 같고 제 몸에 대해 더 잘 알고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너무 타이트한 음식 제한은 결국 체중 감량 후 보상이나 입 터짐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의 취향과 생활패턴에 맞는 식단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제게 다이어트는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닌, 평범한 식사가 되었고 즐기게 된 것 같아요.
큰일 할 여자의 신나는 키토제닉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피자pizza 다이어트. 컬리플라워라이스 요리/키토제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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