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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키토제닉 9개월! 키토제닉은 정말 많은 이슈를 제게 안겨주었어요. 크게 나누자면 3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것은 아니지만 속상한 경험도 하게 되었고요.
우선 많은 다이어터 분들이 원하는 드라마틱한 체중 변화도 맛보았구요. 이와 더불어 아주 감사하게도 생리 전 증후군(PMS)이라던지 생리통에서 해방 되었어요. 이미 블로그에 키토제닉 식단은 비롯해서 증상의 변화들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해 놓은 글들이 많이 있으니 내용은 생략할게요. (최근 4년-5년 동안 생리통 약을 먹었던 건 안 비밀...)
그리고 제게 2차 충격을 주었던 갑상선 호르몬.. 저하... 2달여만에 다행히 갑상선 호르몬은 자연적으로 정상 수치를 보였고,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결과를 듣고 병원에서 야호~! 를 외쳤어요. 그 순간 진짜 행복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가장 큰 충격... 식품 알레르기!!! 이건 사실 제 평생 처음 해보는 검사였기 때문에 원래 있었는지, 지금 생긴 건지 알 수가 없어요. 솔직히 이야기하면, 현재도 식품 알레르기의 충격에서 완벽히 헤어 나오진 못했어요... 갑상선과 식품 알레르기 덕분에 식단이 변했고, 키토제닉 식단을 꾸리던 목록들도 많이 변화되었어요.
식품 알레르기 증상을 느끼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갑상선 저하 증상들을 느끼기 시작할 때쯤이예요. 앞으로 더 자세한 글을 올릴 예정이지만, 식품 알레르기라는 것이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발병 시점과 원인을 알 수가 없어서 속상하기도 하고,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이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갑상선 저하증은 단순히 키토제닉에 의한 의심이라고 보기엔 제가 느낀 증상들이 많았고요. 아마 수치상으로만 호르몬이 낮을 뿐, 제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않았다면, 피검사를 하지 않았을 거예요.
갑상선의 충격을 맞은 이후로는 탄수화물 섭취를 늘렸고, 탄수화물 때문에 갑상선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한참 갑상선 증상을 느끼고 있을 때 희한할 정도로 밥이나 고구마 감자 등이 당겼어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몸에서 자꾸 당기는 음식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요.... )
요즘은 건강한 지방과 클린 한 탄수화물 섭취를 우선으로 하고 있어요. 아침 점심 간식에 상관없이 탄수화물을 즐기고, 배제하는 과일 또한 없어요. 이미 예전 글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양을 조절할 뿐 가리는 음식은 없어요.
밀가루는 입에 대지 않은지 4개월 차가 되었어요. 그 덕분인지 피부가 참 좋아졌어요. 탄수화물은 쌀밥과 과일로 주로 섭취하고요. 단백질은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계란, 유제품 등등 가리지 않아요. 지방은 주로 고기 지방이나 치즈에 들어있는 지방, 그리고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아보카도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 들기름을 주로 섭취해요.
아직~ 미처 식품 알레르기 이야기는 시작도 못했네요. 다음번 글에서는 식품 알레르기를 의심하게 된 증상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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