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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어야 잘 빠지고 잘 먹어야 건강하다! 라는걸 요즘 몸소 느끼고 있어요. 사실 잘빠는 아니고 먹는 양이 늘었음에도 체중은 유지되고 있으니 잘먹잘빠가 맞다고 해야겠죠. 전에 비하면 최소 1.5배의 식사량을 먹고 있는데 유지 중이에요. 전이라고 해봐야 한 보름 전쯤이 되겠네요.ㅋㅋ
정말 아침도 잘먹고, 간식도 잘 먹고, 점심과 저녁은 물론 다 잘 먹고... 이렇게 잘 먹는데 유지되고 있어서 살짝 ㅋㅋ 이래도 되나 싶지만, 무엇보다도 컨디션이 좋아지니 세상이 달라져 보이기 때문에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은 한 이렇게 계속 먹을 것 같아요.
그럼 요즘 저의 기본적인 3끼 식단+간식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매일 빵으로 아침을 시작해요. 빵이 떨어질때쯤 되면 다시 또 구워서 냉동실에 소분해 놓고 아침에 빠르게 꺼내 먹어요. 빵 데우면서 치즈 얹어서 촉촉하고 맛있게 구워주고요. 요즘은 냉동 베리에 몽크를 넣고 잼을 만들어서 치즈 위에 한번 더 얹어 먹고 있어요. 이게 그렇게 맛있어서 끈을 수가 없어요.
요즘 방탄은 주로 코코아로 먹고 있는데요. 물에 버터를 넣기도 하고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를 이용해서 만들어 먹기도 해요. 이게 물이냐 아니냐에 따라 방탄 코코아의 바디감이 다르게 느껴져서 그날의 취향에 따라먹어요.
린트를 방탄에 타마시면 더 맛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곧! 린트를 넣어서 해 먹을 것 같아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라운 빵에 베리잼 올리면 정말 촉촉함과 달콤함이 엄청난 행복감을 줘요. 입안에 느껴지는 맛 말고는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나게 만들어요. 그래서 이걸 포기할 수 없다는 건 큰 단점.ㅋㅋㅋ
베리의 새콤함과 몽크의 달콤함이 정말 너무 맛있어요. 방탄코코아를 먹기 위한 건지 잼을 먹기 위한 건지 모르는 아침 식단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먹고 나면 에너지 뿜뿜되서 아침이 활기차 지니 너무 좋아요.
4겹이 뭐 어떤데?라는 호기심으로 이제서 왜 먹는지 모르는 꼬북칩... 이거 정말 바삭바삭 사르르 녹더라고요. 꼬깔콘 맛 같지만 식감은 정말... 정신 줄 놓으면 한 봉지 순삭 하는 맛이더라고요.
다행히 몇 개 먹고 정신줄을 잡았는데... 영화 보면서 먹으면 한 봉지 우스울 맛이었어요. 가끔 하는 일탈은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좋아요. 어찌 맨날 건강식만 먹나요..라고 합리화 하지만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절제를 잘했으니 괜찮아요.
비빔국수가 먹고 싶었던 날은 소고기 약고추장(간장+몽크+배+사과+양파+고춧가루) 만들어 놓은 걸로 곤약면에 비벼 먹었어요. 매워서 치즈를 어쩔 수 없이 뿌려서 먹었는데 나중에 더 뿌려먹은 건 치즈가 먹고 싶어서라고 해야겠죠.ㅋㅋㅋ
소고기 약고추장인데 소고기를 더 볶아서 얹어줬고요. 곤약은 수분이니까요.ㅋ 계란도 삶아줬어요. 그리고 간편하게 구워뒀던 버섯 꺼내서 같이 먹었어요. 들기름을 뿌려서 비벼 먹었는데 이번에 새로 산 들기름이 참~! 맛이 없더라고요. 어찌 다 먹어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 중이에요.
아직 단단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이유는 단백질 식품을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아직 단단일은 꿈도 안 꾸고 있어요. 이날도 소고기 볶아서 샐러드 야채 듬뿍 올리고 치즈를 이미 한 층 깔아주고 고기를 얹었어요. 요즘은 이상하게 소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자주 먹고 있어요. 전에는 돼지고기나 닭고기였는데 식성이 변하나 봐요.
고기 볶을 때 양파 반개 같이 넣어서 볶아줬고요. 마요네즈와 버터를 넣은 고구마 샐러드랑 스리라차 그리고 또 마요네즈를 함께 먹었어요. 고구마 샐러드는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서 소분에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먹으면 편하더라고요.
쌀밥, 고구마, 단호박 등등~ 모두 한꺼번에 해서 소분해 두고 꺼내 먹어요. 사실... 어느 날은 쌀밥 먹고 싶고 어느날은 달달한 고구마 먹고 싶고... 저는 매일매일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한 가지 탄수화물만 먹지 않고 과일도 먹고 밥도 먹고 그래요.
간식은 주로 견과류랑 치즈를 먹어요. 브라질넛, 아몬드, 카카오 닙스, 다크 초콜릿, 잣, 포켓 치즈, 슬라이스 치즈(치즈 is 뭔들.ㅋㅋㅋ )
지난번 글에서 이야기 한대로 요즘 브라질 넛과 카카오 닙스는 영양제처럼 챙겨 먹고요. 새롭게 잣에 눈을 떠서 요즘 매일 먹고 있는데 함정은 이게 손이 계속 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꼭 덜어먹는데 꼭 한번 더 가져다 먹는다는 게 참.ㅋㅋㅋ 근데 잣이 너무 맛있어요. 잣은 탈모에도 좋고 체력 증진에도 좋더라고요.
키토제닉 식단 하고 나서 잣, 브라질 넛, 아몬드 등과 같은 견과류와 고기가 너무 맛있어요. 전에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입맛이 변한 것 같아요. 대신 과자 혹은 단것들에 대해서는 큰 감흥이 없어지는 걸 보면 좋은 변화이겠죠.
사진은 방탄코코아에 빵을 먹고도 부족해서 더 가져다 먹은 카카오 닙스랑 잣 사진이지만 간식류는 오전에만 먹진 않고요. 오후에도 먹고 식후에 포만감이 좀처럼 안 느껴지면 디저트처럼 바로 가져다 먹기도 해요.
요즘 정말 잘먹잘빠를 몸소 실천 중이에요. 전에는 이렇게 먹으면 당장 살이 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잘 먹고도 유지되는 게 스스로도 좀 당황스럽고 신기한 상황이라고 느끼고 있어요.
요즘은 따로 지방을 챙겨 먹는 건 하지 않은지 오래되었고요. 식사와 간식만으로도 충분이 ㅋㅋㅋ 전보다 훨씬 많은 지방을 섭취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키토제닉 식단이 더 편해진것 같아요. 이젠 대충 챙겨 먹는 것 같아도 비율이 맞더라고요.
아침마다 먹는 베리잼에 대한 내용은 지난번 글에 적혀 있어요. 이 외에 피자를 해먹은 이야기에 대한 최근 글도 보시면 키토제닉 식단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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