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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키토제닉을 시작하니 5개월이 되었어요. 벌써 5번째 대자연을 무사히 마쳤어요!!! 처음에는 정말 많이 걱정했던 대자연인데 다행히 생리는 매월 미뤄지지 않고 일정한 주기를 맞춰서 해주었어요.

 5개월 차가 되니 이제는 키토제닉 식단에 익숙해져서 특별한 어려움이 없고요. 키토플루와 같은 부작용이나 다른 제가 겪은 부작용 3가지들도 모두 없어진 상태여서 아주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에요.

 탄수화물을 더 먹거나 덜 먹거나에 상관없이 복부를 플랫 한 상태를 유지 중이고, 케토시스가 깨졌다는 느낌을 받아서 컨디션이 저하되는 날도 없어요.

 더군다나 이번에 탄수화물을 늘리고 난 후 대자연 때에도 다행히 아무런 생리통이나 졸림, 근육통, 두통, 소화불량, 체력 저하 같은 증상들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어요. 이건 정말 키토 만세~!!!

 식단 글에서 보셨겠지만,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고 탄수화물을 급격하게 늘린 후 처음 맞는 대자연이어서 사실 걱정이 되긴 했어요. 다시 PMS증상이 나타나면 어쩌지? 생리가 지연되면 어쩌지? 생리통이 나타나면 어쩌지? 등등. 정말 걱정을 안 할 수 없더라고요.

 호르몬이라는 게 제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살짝 초초한 한 달을 보냈어요. 정말 잊고 기다리고 싶지만 어디 그게 쉽나요??? 은근히 걱정되더라고요.

 하지만! 다행히 주기 맞춰 나왔고 특별한 PMS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생리 첫날에 친구랑 스타벅스를 갔는데 한참을 친구와 떠들고 나오다가 '아~ 맞다. 나 생리 중이지?'라는 말을 제가 했네요.

 배 통증, 어지러움, 기운 빠지는 증상이 전혀 없어서 순간 제가 생리 첫날이라는 걸 까먹고 있었던 거죠. 정말 그걸 깨달은 순간 너무너무 좋았어요. 대자연 때도 평소같이 지낼 수 있다는 것은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얻은 정말 소중한 이점이거든요.

 앞서 이야기했듯이 근래 3년 동안 생리 때 진통제를 안 먹은 적이 없고 생리 시작하면 첫날, 둘째 날 까지는 기운이 없어서 정말 말하다가 목소리 기어들어가고, 따뜻한 전기장판 배에 대고 누워있어야 하고...

 그걸 안 해도 된다는 사실을 상기한 그 순간은 정말 너무 행복했던 것 같아요. 생리통 심하고 생리 전 증후군 심한 분들은 정말 공감하실 거예요. 대자연의 평화가 얼마나 행복한지를요...

 탄수화물을 늘렸다고 생리양이 늘거나 줄어들진 않았고요. 전과 다름없었어요. 이번에 느꼈지만 저의 경우는 수면의 문제 혹은 생리나 PMS 증상의 경우는 탄수화물 섭취량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확신을 얻었어요. 대자연의 평화에 대해 다시 한번 키토제닉 만세 외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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