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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키토제닉 식단을 유지한 지 100일 되었어요. 초반에는 매일 같은 음식만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다소 들었었는데, 요즘은 식품을 구매할 때 선택하는 기준도 생겼고, 레시피도 늘다 보니 한 끼 준비하는 게 수월해진 것 같아요. 가장 큰 변화는 마트 가서 가공식품을 사게 될 경우 무슨 재료가 들어가 있는지 성분표를 정말 열심히 읽게 되었다는 점이고요.
지난번 글에서 피자에 성공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정말 이건 제가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고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어요. 요즘 매진하고 있는 키토빵 만들기도 빠짐없이 레시피를 발전시키고 있는 중이고요.
아직도 피자를 먹을 때 도우가 손에 착 감기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요. 밀가루 없이 야채로 이게 가능하다니... 역시 뭐든 경험하고 시도해 봐야 폭이 넓어진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최근 들어서 꼭 빼먹지 않고 먹고 있는 2가지 식품에 대해서 적어보려고요. 초반에는 챙겨 먹다 안 먹다를 반복했는데 요즘은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식사 후에 디저트 혹은 간식으로라도 잊지 않고 식사 챙기듯이 꼭 먹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요즘은 방탄코코아를 시작으로 아침을 구성하는데요. 아침 5분은 50분 같은 느낌이잖아요. 그래서 아직 적극적인 탄수화물 넣기는 아침에는 많이 못하고 있어요. 베리몽크 잼을 만들어서 빵에 발라 먹거나, 간편하게 빵을 데울 때 치즈를 올려서 같이 구워서 방탄코코아랑 같이 먹어요. 방탄에는 따로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고 마셔요.
방탄코코아로 몸이 후끈해지고, 곁들이는 빵 덕분에 씹는 재미가 있어서 포만감이 좋아요. 역시 마시기만 하는 것보다는 입에서 씹어줘야 훨씬 식후 만족감이 높은 것 같아요. 간헐적 단식 시간을 없애 버리고 아침을 더 일찍 든든하게 먹게 된 이유는 지난번 글에서 이야기했죠. 아침을 더 많이 먹고 나서부터는 체력도 좋아지고 하루가 전체적으로 활기차 졌어요.
키토제닉91일. 체중 증가 없는 식사량 늘리기. 비법2가지
전반적인 식사량을 최소 1.5배 정도 늘렸지만 별다른 체중 증가 거의 3주째 잘 유지되고 있고 이번 대자연 때도 체중 증가, PMS증상, 생리통증 없이 편안하게 지나갔어요. 키토제닉의 가장 큰 성과는 대자연의 평화가 아닐까 싶어요. 대자연에 대한 글은 많으니까 키토제닉 대자연으로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어요.
요즘 제가 꼭 챙겨 먹는 2가지 식품은 위의 아침식사 사진에서 한 가지 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카카오예요. 카카오 파우더로도 섭취하고 카카오닙스로도 섭취해요. 카카오 닙스는 지난 글에서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요. 시판 초콜릿을 더 이상 선호하지 않게 될 만큼 매력적이었어요.
카카오닙스. 이제 초콜릿 아웃~! 마그네슘+칼륨 덩어리. 키토제닉 간식
카카오닙스(cacao nibs)는 식이섬유도 굉장히 많고 칼륨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요. 카카오 파우더(cacao powder)의 경우는 칼륨도 카카오닙스에 비해 더 많이 들어있고, 철분과 특히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요. 다크 초콜릿보다 더 즐기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순 원재료의 맛을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허쉬 카카오파우더도 먹어봤지만 제 입맛에는 오가닉 트래디션스(Organic Traditions) 카카오 파우더가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카카오 파우더는 방탄에 넣어서 주로 먹고요. 카카오닙스는 휴대하기 좋아서 주로 간식으로 즐겨 먹어요. 조금 더 비싸더라도 오가닉 제품을 구매해서 먹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건강을 위한 것이고요. 이미 다른 제품을 통해서 신뢰하고 있는 브랜드라서 그런지, 상황에 따라 쿠팡이나 아이허브에서 계속 재구매해서 먹고 있어요.
카카오파우더(cacao powder)와 카카오닙스(cacao nibs) 이외에 한 가지 더 꼭 챙겨 먹고 있는 식품은 바로 셀레늄의 대표주자인 브라질 넛이에요. 이건 코스트코 제품을 구매해서 먹고 있어요. 전에 사 먹었던 제품은 좀 단단하고 눅눅한 느낌이어서 맛없는 견과류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브라질 넛은 맛있더라고요.
브라질 넛 2알이면 하루 필요한 셀레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해서 영양제 챙기듯이 매일 2알 섭취하고 있고요. 미네랄은 탄수화물이나 지방, 단백질에 비해 우리 몸에 아주 소량만 있으면 되지만, 키토제닉을 하고 소금에 대해서 겪어보니 아무리 소량이어도 미네랄을 안 챙길 수 없게 되더라고요. 차곡차곡 먹은 오늘의 식품들이 내일의 컨디션을 좌지우지하더라고요.
간식으로 브라질넛(brazil nuts)과 린트 초콜릿을 먹을 때는 카카오 닙스 양을 좀 줄이고요. 평소에는 더 많이 카카오닙스를 먹어요. 카카오 제품들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갈증이 계속 나더라고요. 린트 다크 초콜릿도 처음에도 75% 정도를 먹었었는데 먹다 보니 자꾸 도전하게 돼서 요즘은 주로 카카오 90%를 먹고 있어요.
딱히 키토제닉을 위해서 챙겨 먹는 영양제는 없고 되도록 식품으로 섭취하려고 해요. 특히나 생리전에는 마그네슘, 철분 섭취에 좀 신경써 주려고 하고 있고요. 키토제닉 식단에서는 마그네슘이 좀 부족해 지기 쉽잖아요. 그래서 더욱 카카오 제품을 더 챙겨 먹게 되는 것 같아요. 키토 초반에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너무 아팠던 경험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마그네슘에 많이 신경 쓰게 되었어요.
다음 글에서는 요즘 저의 식사량을 늘려준 일등 공신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식사량을 늘린 만큼 고기양도 엄청 늘었는데, 고기 맛도 살려주고 소화도 잘 되게 해주는 요즘 제 식사의 감초 역할을 하는 식품에 대해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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