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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53일 차가 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체지방 감량이 다 이루어져서 인지 초반에 보이던 하루 500G의 체중감소는 보이지 않아요. 대신에 3-5일 정도가 지나면 200-300G 정도가 감량되고 있고 눈에 띄게 눈바디가 달라지고 있어요. 현재의 감량속도를 1달로 계산하면 1.5-2KG 정도의 감량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거예요. 물론 속도는 다르겠지만, 이제부터 빠지는 체지방은 몸매를 잡는데 엄청난 영향을 줄 거예요.
50일을 기점으로 51일 차에 최저 체중과 최저 사이즈를 기록했다는 글을 썼는데요.
키토제닉 51일차. 목표 달성 임박. 최저 몸무게 최저 사이즈 또 갱신
53일 차인 오늘은 체중은 같지만 허리 사이즈가 감소해서 25인치가 되었어요. 아침 눈바디 허리가 정말 잘록해졌어요. 본격 다이어트는 지금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지금부터 근육을 얼마나 잘 유지하고 체지방을 빼느냐가 몸매 형성에 엄청난 영향을 줘요.
저는 5년 넘게 체중과 사이즈에 대한 기록이 있어요. 5년 치를 쭉 살펴보면, 특정 몸무게에 특정 사이즈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음식 섭취를 줄이면, 몸은 굶주린 상태 혹은 기아 상태라고 여겨서 에너지를 절대 내보내지 않아요. 비상사태라고 여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제가 느낀 제 몸은 비상사태라고 느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저지방 저칼로리+운동을 하던 시절에는 체중이 정체되는 시기가 자주 왔었는데 힘들게 운동하고 배고픔을 참은 만큼의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아서 속이 타는 경우가 많았죠.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오랜 정체기 없이 꾸준히 계속 빠지고 있는 걸 보면 지금 제 몸의 대사는 아주 좋고, 기아상태라고 느끼고 있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키토제닉을 통해서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빠지고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 중입니다. 식단 사진 몇 개 올려요.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없는 날엔 그냥 냉장고 속 재료 다 꺼내 봅니다. 계란 2개에 베이컨 약간으로 지방 보충하고, 계란만 먹는 건 재미없으니 칵테일 새우도 몇 개 같이 볶아서 먹었어요. 가지는 쪄서 볶았고, 고사리나물과 데친 야채, 시금치와 마요네즈 곁들여서 배불리 먹었어요.
목살 구워서 요즘 가장 좋아하는 야채인 가지를 쪄서 목살이랑 함께 볶았어요. 냉장고 속 계란말이 남은 거 깔끔하게 처리하고요.ㅋ 버섯과 당근, 데친 야채 얹어서 먹었어요. 키토제닉 식단에서 시금치만큼 좋은 게 없죠. 시금치 한 대접 듬뿍 담아서 먹어줬어요. 야채는 먹어도 먹어도 모자란 건 왜일까요.ㅋ 이날은 지방 섭취가 너무 부족해서 버터 얹어서 고기랑 함께 먹었어요.
탄수화물로 야채를 먹었는데 20G도 안 되는 날이 있어요. 그럼 냉장고 속 탄수화물 높은 야채 뭐가 있나 봐서 먹고요. 주로 당근이나 고구마가 제일 만만해요. 아니면 과일 먹어줘요. 키위나 배, 사과, 포도 상관없이 먹어줍니다. 그래야 제 몸이 비상사태라고 여기지 않고 에너지를 잘 쓰거든요. 이게 바로 저의 키토제닉 감량 템인 것 같아요.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50일이 되면서 50일 동안의 경험에 대해 10가지 목록으로 정리한 글을 썼는데요. 읽어보시면 그 동안의 저의 키토제닉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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