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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3분 파스타
650일의 키토제닉 식단일기.
딱히~ 먹을것도 없는 것 같고,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을 때. 그냥 냉장고 속 오이가 보이길래 만들어본 한 끼.
그런데 너무 맛있어서 정말 싹싹 긁어먹었어요.
면 먹고 싶을 때 또 해 먹어야겠더라고요. 다음엔 양념장 제대로 만들어서 비벼 먹어볼까 싶어요.
면 삶을 필요도 없고, 정말 너무 간단한데 이게 생각보다 맛있어서 정말 편하고 맛있게 먹었네요.
오이를 채칼로 길게 길게 잘라줬어요. 그럼 끝난 거나 다름없어요.
오이면이 길쭉길쭉 길어서 파스타처럼 먹는 맛이 나더라고요. 역시나 채소 면도 면처럼 길어야 면 먹는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오이를 길게 잘라 그릇에 가득 담았어요. 이걸 다 먹을까? 싶었지만 역시나 다 먹었어요!
수분 많은 오이에 지방을 더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든든하더라고요.
오이 파스타면을 가득 담고, 테라델리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세 바퀴 둘러주고~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올리브 오일 더 가져다가 뿌려 먹었어요.
그리고 맛있는 치즈도 두 줌~ 넉넉하게 올려줍니다.
이러면 파스타 끝이에요! 위에 후추 살짝 뿌려준 거 말고는 한 게 없네요.
오이 파스타만 먹으면 뭔가 너무 가벼울 것 같은 느낌이어서 참치캔 하나 따줬어요.
참치캔에 담겨있는 기름은 쫘악~ 빼버리고 마요네즈 듬뿍 넣고~ 다진 파 송송 썰어 넣고 후추랑 소금 살짝 넣어서 버무렸어요.
참치와 마요네즈의 조합은 그냥 무조건 맛있죠. 후추 듬뿍 넣었더니 후추향이 살짝 돌면서 더 맛있었어요.
참치마요를 오이 파스타에 조금씩 얹어먹으면 수분 많은 오이에 간도 맞고 씹는 맛도 생겨서 맛있더라고요.
사실 치즈와 오이~ 올리브 오일 조합만으로도 맛있었어요.
참치 마요가 아쉬워서 쌀밥 좀 함께 먹었고요. 김 없는 삼각김밥 먹는 느낌으로 너무 맛있었어요.
이렇게 먹고 나서 사실 오이 수분으로 배가 찬 게 아닐까? 싶어서 배고프면 간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전혀~ 배고프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간식 먹었어요!!!
간식으로 먹은 따뜻한 커피와 마들렌.
마들렌 너무 맛있어서 딱 갯수 정해놓고 먹어야 해요. 아니면 한판 다 먹을 기세여서....
착하게 마들렌 2개만 꺼내왔어요. 1개 먹으면 너무 아쉬우니까 2개는 먹어줘야 먹은 느낌...
마들렌을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 먹었는데 이게 또 매력있더라고요. 상온에 미리 꺼내 둔 마들렌과는 또 다른 매력~!
아마도 키토베이킹으로 만든 빵의 특징이 아닐까 싶은데요.
다른 빵들도 테스트해봐야 알겠지만,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먹었는데 맛있는 건 뭔지~ 딱딱하지 않더라고요.
오늘도 간단하지만,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큰일 할 여자의 맛있는 키토제닉/저탄고지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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