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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바짝 다이어트. 하지만 느슨한 키토제닉 식단으로 4일 만에 2kg 감량이 일어났어요. 엄격한 키토제닉 후 처음 식단에 신경 썼던 4일이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서 기록합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었거든요. 솔직히 일반식을 하다가 다시 키토제닉 식단을 하면 처음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글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기대는 많이 하지 않고 시작했어요.
ㅈ날씨가 추워졌다고 군것질을 자주 했더니 요즘 체중이 늘었거든요. 몸 컨디션도 쳐지고~ 피곤하더라고요. 이렇게 방심하다가는 겨울 동안 두둑한 지방 내복을 입게 될 것 같아서 바짝 다이어트를 했고 배고프지 않고 힘들지 않은 4일이었어요.
다시 허리 25인치. 플랫한 하복부. 컨디션 좋아졌고, 붓기 없는 또렷한 얼굴을 되찾은 4일 동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4일 동안 삼시 세 끼에 간식을 기본으로 4식을 했고, 운동을 따로 하진 않았어요. 운동까지 해버리면 힘들 것 같아서 과감하게 하지 않았고, 대신 걸어 다니는 건 평소처럼 많이 걸으려고 노력했어요.
식단은 대체적으로 지방 비율이 아주 높은 엄격하고 클린 한 키토제닉 식단을 하지는 않았고요. 팻 시크릿을 돌려본 결과 지방 비율이 가장 높았고요.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율을 비슷했어요. 역시나 지방은 생각보다 많은 식품에 들어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초반, 키토제닉을 시작할 때는 일부러 지방을 찾아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굳이 찾아먹지 않아도 지방 섭취가 항상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중에서 가장 높더라고요.
자 그럼아침식단부터 볼게요. 아침 식단은 대부분 7시에 먹었어요.
가장 자주 먹는 아침식단 사진이에요. 계란 2개를 아보카도 오일에 부쳐서 먹고 사과를 먹으면 열 뿜 뿜 해요. 식사 일기에서 많이 보던 식단이죠. 이렇게 먹고 나면, 뜨끈한 유자차 한잔을 진하게 마셨을 때와 같은 느낌으로 몸이 엄청 따뜻해져요.
워낙 계란을 좋아하기도 하고 몸도 따뜻해지고 간편해서 아침식단으로 대부분 먹어요. 이날은 바나나에 반점이 너무 많이 생겨서 해치울 요량으로 바나나도 같이 먹어줬어요.
다른 날에는 아침에 속이 답답하길래 설렁탕을 데워서 미니밥 꺼내서 쌀밥을 김에 싸서 같이 먹었어요. 한 그릇 설렁탕 다 마시고 나니까 속이 엄청 편해지더라고요. 제가 먹는 설렁탕은 지난 글에서 보셨죠.
그리고 린트 초콜릿 한 조각과 브라질 넛을 매일 아침 섭취했고요. 이건 뭐~ 당연한 습관이라서요...
점심의 경우는 흔한 일반식을 했어요.
첫날은 쌀밥이 먹고 싶어서 미니밥을 꺼내 먹었어요. 따끈한 밥을 위주로 식단을 차리다 보니 완전 일반식으로 먹었어요. 나물반찬이랑 미역국, 계란 2알을 포만감을 위해서 먹어줬어요. 아무래도 고기가 없다 보면 쉽게 배가 고프더라고요.
요즘 계란 먹을 때 케첩과 마요네즈는 진리더라고요. 핵 꿀맛 조합. 저렇게 놓고 먹으면 계란 5개쯤은 껌일 것 같은데, 매일 먹을 꺼라서.ㅋㅋㅋ 나름 절제하는 계란입니다.
계란은 아보카도 오일로 부쳤고, 미역국은 들기름에 달달 볶은 미역으로 끓였어요. 시금치나물 역시 들기름으로 했고요. 버섯은 버터를 넣고 볶았어요.
보기엔 라이트 한 식사 같지만, 마요네즈, 아보카도, 들기름~ 생각보다 곳곳에 지방이 숨어있어요.
바짝 다이어트 셋째 날 오전에는 아침 먹고 병원에 다녀왔어요. 결국 결막염이라고 안약을 처방받았어요. 다신 간장 치팅 따윈 하지 않겠어~라면서 다짐하고 온 날이에요.
아침에 주먹밥에 사과를 먹고 나갔는데도 너무 배가 고파서 급하게 차려먹었어요. 역시 급할 때는 고기가 가장 빠르고 간편해요.
만송이 버섯에 양파, 돼지고기 목살을 볶아서 빠르게 볶아서 미역국과 냉동실 미니 밥 그리고 깻잎과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
다이어트 밥먹자. 락앤락 오븐글라스 햇쌀 밥용기 탈탈터는 후기!
미니밥에 대한 내용은 지난글을 보시면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탄수화물 없이 고기만 먹은 점심은 4일 중에 4일째 딱 하루였고요. 점심 탄수화물은 주로 바나나 1개 혹은 미니 밥으로 먹었어요.
버섯이랑 양파랑 소고기 넣어서 센 불에서 볶아 주고요, 마늘가루 듬뿍 뿌리고 소금이랑 후추 간해서~ 스리라차와 마요네즈를 얹어서 먹었어요.
물론, 소고기는 아보카도 오일에 볶았어요. 양파랑 버섯에 고기 향이 듬뿍 배어있어서 너무 맛있었어요. 배가 고파서 더 꿀맛 같이 느껴진 점심이었어요.
스리라차와 소고기+마요네즈를 함께 먹으니 타코 위에 토핑만 빼먹는 느낌도 나고, 분명 소고기였는데 소고기 맛이 아닌 느낌이었어요. 정말 맛있는 한 끼였네요. 역시 다이어트도 맛있어야 신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자 그럼 매일 빼놓지 않고 챙겨 먹은 간식 사진 볼게요.
짠~ 저의 간식은 바로 커피+우유예요. 4일 동안 매일 마셨고요. 따뜻한 우유와 우유 거품 그리고 커피 향이 너무 좋았어요. 이건 카페에서 마실 때 사진이고요. 제가 사진을 하나도 안 찍고 마셨더라고요.
대부분 프렌치 프레스로 우유 거품을 만들어 마시는데, 이건 다음에 과정 샷을 찍게 되면 올려볼게요. 우유 거품 낼 때는 정신이 없어서요.~
매일 오후마다 마셨고, 은근히 든든하고 몸이 따뜻해져서 좋아요. 물론 커피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진하진 않았어요. 매일 아침 점심 간식까지 먹고 2킬로 빠졌으면 정말 할만하죠.
정리해보면, 아침에는 탄수화물을 사과 혹은 배 같은 과일로 섭취했고, 계란을 먹거나 치즈를 먹었고요. 추가로 브라질넛과 린트 초콜릿을 먹었어요.
점심은 일반식과 다름 없는 식단을 했고요. 하지만 곳곳에 지방이 숨어있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간식은 우유+커피 조합을 매일 마셨어요. 다이어트 식단 같지 않은 저의 4일 아침, 점심, 간식이네요.
그럼 제가 가장 신경 썼던 저녁은 다음 글에서 적어볼게요. 생각보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4일 동안을 다 쓰려니 줄여도 길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단기 다이어트에 좋은 키토샌드위치. 저탄수샌드위치 레시피입니다.
큰일 할 여자의 채널에 오시면 노밀가루, 저탄수화물 식단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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