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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끝이 같은 컨디션"

운동을 하러 갈때는 약간 귀찮니즘과 함께 오늘은 살살 걷기만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자주 가곤 한다. 오늘도 역시나 살살 30-40분 걸어야지라는 생각으로 갔다. 엊그제 한 운동으로 인해서 힙과 광배근의 근육통으로 살짝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아직 다 풀어지지 않아서 불편한 상태이기에 오늘은 무조건 상태를 봐가면서 하기로 계획했다. 

트레드 밀에 올라서서 걷기 시작했다. 힙이 불편한거 같으면 속도를 낮췄고 경사도도 낮췄다. 몸을 풀기 위함이지 자극시키기 위함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10분쯤 걸었을때 달려볼까라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살짝 뛰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오늘의 운동루틴을 기록해보자면,

트레드밀 20분 경사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2.8의 속도로 걷기

그리고 6.5뛰기 1분씩 2회 마무리 걷기후 몸풀기 마무리


네발기기 30초/40/50초

네발기기 터치 20회/12회

스쿼트킥 50회+점프스쿼트 5회

스쿼트킥 30회+ 점프스쿼트 5회

중간에 마운틴 클라이머 30회


데드리프트 덤벨 15lb 15*2set

데드리프트 덤벨 20lb 12*2set

백킥 10회*2set

마무리 점프스쿼트 20개


로잉머신 댐퍼3/10분


몸풀기운동으로 트레드 밀에서 뛰고 나서는 오랜만에 뛰어서인지 호흡이 전보다 가쁘게 뛰었지만, 뛸때는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이제는 가끔 뛰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폐활량을 늘려줘야 할 시점인것 같다. 

오늘의 운동 컨디션은 처음과 끝이 같았다는 것이다. 덜 힘들게 했다는 의미가 아니고 컨디션이 올라가고 있는 상태인지 저렇게 운동을 하고도 지치거나 힘이 빠지지 않았다. 한마디로 할만했다. 누군가는 운동을 제대로 안해서 그렇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테지만 나는 빌더를 목적으로 하지도 않고 뽐내기 위해서 하지도 않는다. 그저 내가 활기차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삼기때문에 오늘도 이정도 선에서 운동을 마쳤다. 내 근육의 움직임에 내가 잘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량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지금은 누구보다 잘 안다. 운동하는 시간보다 운동의 강도와 집중도가 훨씬 중요하고, 적당히 먹고 잘 움직이는 것이 더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상체 운동에 할애하는 시간을 늘려보려고 한다. 나에게 맞는 운동루틴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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