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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도우넛~! 도너츠~! 설탕 코팅 도너츠~! 이건 냄새만으로도 정말 사람 유혹 확실하게 하는 그런 마성의 도넛이죠.
친구가 엄청 극찬을 해서 그래 어디 한번 먹어보자~ 하면서 5개월 만에 도넛 치팅~!!!
도넛이 엄청 크다며~ 거기에 쫄깃하다며~ 달기도 딱 적당해서 정말 두개는 눈감고 먹을 만큼 맛있다고 저를 만날 때마다 이야기했거든요.
우선, 커피는 저의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시큼한 맛이 나는 원두를 쓰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 커피는 거의 마시지 않았어요. 시큼한 커피는 몇 번 마셔본 적이 있는 데 정말 제 스타일은 아니라는 것..
자~ 그럼 저 도넛!!!
사진에 도넛 참 작아 보이네요. 두루마리 휴지를 가로로 자른 것처럼 손바닥만큼 커요. 크리스피도넛이나 던킨은 비교불가.
크기도 크기지만 정말 두꺼워서 두루마리 휴지 반 잘라놓은 상태 같은 느낌... 사진엔 참 아담하게 보이네요...
오랜만에 설탕 코팅된 도넛을 먹으니 얼마나 기대가 되겠어요. 정말 손가락에 느껴지는 도넛의 촉감을 느끼면서 황홀~
제가 만든 빵만 먹다가 남이 만들어준 빵 먹으면 얼마나 그게 또 행복인지~몰라요.
심지어 밀가루 도넛인걸 알면서도 엄청난 일탈. 치팅을 꿈꾸는 날이었기에 먹기로 했거든요.
정말 보기와는 달리 느끼하지도 달지도 않았어요. 설탕을 코팅해놨는데도 정말 커피 없이도 먹을 수 있는 단맛이었고요. 쫄깃했어요. 일반 도넛의 폭신함 과는 달리 쫄깃해서 식감이 좋았고요.
커피가 시큼한 덕에 저 도넛을 다 먹진 못해다는 거~! 아오~ 커피가 안 도와줘서....
물론 그렇지만 5개월 만에 치팅이라고 썼지만 도넛이라는 품목으로 따지면 정말 일년만인것 같네요. 밀가루는 5개월만에 치팅~!
그리고 하나 얻은 것은,
그날 저녁부터 다음날 저녁까지 쭉~ 제 장 상태가 안 좋았어요. 정말 알러지 음식 끈고 증상이 사라졌는데 알러지 음식 먹을 때 나타나던 그 느낌이 그대로 가더라고요.
솔직히, 아직까지는 도넛 탓이야~ 밀가루야~라고 하고 싶진 않지만, 아마도 당분간은 더더욱 밀가루 제품을 안 먹을 듯싶어요.
그냥 한번 먹은 걸로 충분히 위안이 되고 있어요. 계속 장이 안 좋아서 다음날도 밖에서 활동하면서 쭉~ 신경이 쓰여서 불편했거든요.
저는 당분간 제 빵만 먹는 걸로..ㅋㅋㅋ 그나마 먹을 수 있는 빵이 있다는 게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
역시나 다이어트, 좋은 컨디션, 고효율 대사의 관건은 먹는 것 그리고 장이 좌우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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