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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식단에서 제일 간편한 식재료가 고기이죠.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고 고기를 자주 먹게 되었는데요. 돼지고기보다는 닭고기를 주로 섭취하고 있고, 돼지고기의 경우에는 목살이나 삼겹살을 먹고 있어요.
삼겹살의 경우에는 다른 고기에 비해서 소화가 느리게 돼서 그다지 선호하지 않고요. 대부분 주말식으로 한번 정도 먹고 있어요.
매일 그냥 구워 먹던 삼겹살을 다르게 요리해서 먹어봤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벌써 두 번째 해 먹었어요.
기존의 삼겹살을 된장+맛술에 재워놓았다가 구워주면 끝인 아주 간단한 요리예요. 삼겹살. 된장(혹은 미소), 청주(혹은 맛술) 이렇게 재료는 단 3가지 필요해요.
된장에는 청주가 더 잘 어울렸고, 미소에는 맛술이 더 맛있었어요. 된장이 미소보다 무거운 맛을 가지고 있어서 청주가 더 잘 어울렸고요, 미소는 된장보다 염도도 낮고 맛도 가벼워서 인지 맛술로 하는 것이 더 맛있었어요.
삼겹살:된장:청주를 8:1:1로 한나절에서 반나절 재워주되, 된장이나 미소의 염도에 따라 양을 조절해 주시는 게 좋아요.
미소의 염도와 맛술의 당도가 만날 때는 된장과 청주의 비율보다 조금 더 넣어줘도 상관없더라고요.
맛술에는 당도가 있죠. 네~ 하지만 저는 그 정도 양념에 크게 상관하지 않고 먹어요.
양조간장도 먹고요. 시판 마요네즈에 식초나 레몬즙 넣고, 꿀이나 설탕을 더 첨가해서 먹어요. 오리지널 마요네즈 먹었던 적은 없는 거 같네요. 사실 시판 마요네즈에도 카놀라 오일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엄연하게 따지만 마요네즈도 올리브나 아보카도 오일로 만들어 먹어야 하는 게 키토제닉 룰에 맞죠.
하지만, 디핑소스 만들어 놓고 밥 수저로 퍼먹는 거 아니고 디핑용으로 찍어 먹는 거라서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신경 쓰지 않고 먹었어요.
당이 걱정이시라면 된장+청주도 괜찮고요. 된장보다는 미소가 양념이 세지 않아 맛있고요 좀 더 깔끔한 맛은 청주가 나요. 하지만 두 양념 모두 어느 것 하나 우위에 있다고 이야기 못하겠네요. 저는 둘 다 맛있어요.
반나절에서 한나절 숙성한 고기를 오븐 400F에서 25분 정도 구워줬는데요. 고기 두께나 오븐 사양에 따라서 시간은 달리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팬에 구워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양념이 있어서 약불에서 구워주셔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주말 중 한 끼는 이 미소 삼겹살을 먹을 예정이에요. 지난 주말에 먹고 한번 먹을 분량을 남겨뒀거든요. 벌써부터 주말을 기다리고 있어요.ㅋㅋㅋ
지난번에도 이야기했다시피, 금지하는 품목이 많이 질수록 욕구는 높아져요. 너무 금지하지 마시고 적당히 제안하시면서 건강한 키토제닉 식단으로 행복 지수 높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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