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플레인 요거트~유당 빼고 먹는 방법! 초간단 더 건강하게!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요거트에는 대부분 유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사 먹지 않았었어요. 주로 사워크림이나 마스카포네 치즈를 먹었는데요. 이유는, 지방 함량도 높고 크림치즈나 일반 치즈들과는 달리 첨가물이 많이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유제품 중에 선호했었어요. 디핑 소스로도 좋지요.

 어제 마트에 갔다가 오랜만에 요거트를 구매했어요. 그릭 요거트 아니고 일반 요거트 중에 플레인으로 선택했고 유당이 가장 낮은 것으로 사 왔어요. 그리고 실험을 시작합니다.

 치즈를 만들때 유청을 빼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청을 빼보시면 치즈가 꾸덕해지고 깊은 맛이 나잖아요. 그래서 요거트 실험 시작했지요.

하룻밤 유청을 뺀 일반 플레인 요거트

 면보가 있긴 하지만 간편하게 커피필터를 이용했어요. 체에 받혀서 정확히 저울로 175g의 플레인 요거트를 담아서 하루 동안 냉장고에 두었어요.

꾸덕해진 요거트

 사진에서 꾸덕해진 느낌이 보이시나요? 저는 마스카포네를 만들어 봤기 때문에 마스카포네 치즈 같은 느낌이 물씬 드는 걸 느꼈어요. 요거트를 받치고 있는 채 아래로 유청이 어마어마하게 떨어져 있었어요.

 당이 대체적으로 적은 일반 요거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유청이 더 많이 빠졌을 거예요. 그릭 요거트를 사서 했다면 이 정도는 아니었겠지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양의 유청이 빠졌어요. 유청을 뺀 요거트의 양은 103g이 나왔어요.

 요거트 시식해봐야겠지요? 175g의 요거트는 하룻밤 유청을 빼고 103g의 양이되었고, 질감은 꾸덕해서 사워크림 보다 더 꾸덕했어요. 수저로 뜰 때 느낌이 마스카포네 치즈 느낌이었어요.

 카카오닙스랑 브라질 넛 얹어서 한 수저 떠 봤는데 수저로 뜬 부분만 움푹 파인 거 보이시나요? 일반 요거트를 수저로 떴다면 뿔처럼 따라 올라온 모양이 나왔을 텐데 유청을 뺀 요거트는 그냥 구멍이 하나 생겨있었어요.

수저를 거꾸로 뒤집은 상태

 요거트 수저를 그대로 뒤집어 보았어요. 꾸덕함이 어느 정도 인지 느껴지시죠? 일반 요거트나 사워크림은 저 정도 뒤집었을 때 떨어졌을 거예요. 심지어 카카오닙스도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붙어있었어요.

 사진을 찍느라고 일분 이상 뒤집고 있었고 360도 수저를 휘휘 돌려봐도 요거트는 1도 떨어지지 않았어요.

 유청을 뺀 요거트의 맛은 집에서 만든 마스카포네 치즈와 사워크림의 중간맛이었고요. 유청을 빼서 어제 사 와서 맛을 보았을 때보다는 신맛이 더 났어요. 하지만 사워크림 같은 맛은 아니고 그 보다 더 깊이 있는 치즈 맛이 났어요. 이런 맛이면 마스카포네를 만들어 먹거나 사워크림 사 먹지 않고 그냥 요거트로 이렇게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175g의 요거트가 유청이 빠진 후 103g으로 줄어서 사기당한 느낌이 살짝 들지만. ㅋㅋㅋ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더 잘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시중에 먹거리는 참 많죠. 하지만 알지 못하면 좋지 않은 부분들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것 같아요.

 키토제닉은 하면 할수록 많은 지식을 알게 해 주고, 손이 조금 가더라도 더 건강하게 잘 먹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그럼 오늘 먹은 카카오닙스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글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서 진작 안 산걸 백번 후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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