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코코넛 가루. 밥스레드밀 Bob's Red Mill Coconut Flour 코코넛 향과 식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계속 재구매하고 있는 밥스레드밀의 코코넛 가루! 키토제닉 초반에 코코넛 가루를 구매해서 키토 베이킹을 했었지만~ 그다지 코코넛 향과 식감에 정을 붙일 수 없었어요... 아무래도 아몬드 가루와는 달리 코코넛 가루는 특유의 향과 입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다 보니... 코코넛과 관련된 제품을 보면 (물론 코코넛 오일은 제외하고요.) 별로 호기심이 생기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밥스레드밀 코코넛 가루를 사용해 본 후부터는 코코넛 특유의 향과 풍미를 좋아하게 되었네요. 코코넛 가루라고 다 같은 건 아니더라고요. 지금은 빠뜨리지 않고 장바구니에 담는 품목이 되었어요. 밥스레드밀 코..

노밀가루 베이킹- 다양한 맛에 대한 시도. 기본 스펀지 케이크만 굽다 보니, 테스팅하는 것도 살짝 지쳐 갈 때쯤 한 번씩 다양한 맛에 대한 시도를 해보았어요. 노밀가루 글루텐 프리 베이킹은 참 멀고도 험한데 매력적입니다.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는 계속 적어두고 있고요. 기본 레시피가 다져지고 나면, 날개를 펼치며 다양한 맛으로 변화하겠죠. 매일 굽는 기본 맛~ 글루텐 프리, 노밀가루 스펀지케이크에서 탈피해서~ 커피와 얼그레이 스펀지 케이크를 시도해 보았는데요. 기본 스펀지 케이크보다 얼그레이 노밀가루 스펀지케이크가 더 빵빵하게 구워져 나왔어요. 물론, 아직 스펀지케이크 레시피가 확정되기 전이기 때문에 높이에 대한 결론을 지을 순 없지만, 얼그레이 스펀지케이크가 기본 노 밀가루 글루텐프리 스펀지케이크에 비해 ..

나를 위한 베이킹 기록 2월 동안 열심히 불태운 노밀가루 글루텐 프리 베이킹에 대한 기록을 해보려고 해요. 매일 베이킹을 하지만, 맘에 들게 나온 경우보다 맘에 들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았어요. 그대로 버린 것도 있으니까요. 못 먹는 실패작이기보단 아쉬운 실패작이 더 많았던 조금은 발전한 노밀가루 글루텐프리 베이킹. 모든 베이킹재료들은 노밀가루. 글루텐프리이고~ 쌀가루도 글루텐이 첨가되지 않은 100% 쌀가루만 사용 중이에요. 노밀가루 카스테라. 가장 많이 시도했고~ 아직도 시도중인 카스테라. 만족이란 건 끝이 없다는 걸 요즘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나를 위한 베이킹이다 보니 계속 좀 더 나은 무엇을 찾는 것 같은 느낌. 카스테라 같기도 하고 제누아즈 같기도 하고... 사실 카스테라와 제누아즈는 경계..

이 정도면 맛은 훌륭하다. 맛. 식감 모두 대만족. 성형 기술과 약간의 비율조정만 남음. 아몬드 빵의 식감은 밀가루 빵에 비할 수가 없어요. 이건 반박할 수 없는 사실. 아몬드가루에는 글루텐을 형성할 수 있는 밀가루 단백질이 없고~ 밀가루에 비해 지방의 함량이 높고, 같은 가루류지만 입자가 굵기 때문에 밀가루와 같은 공기층을 형성할 수 없어요~ 따라서, 식감이 밀가루빵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 아몬드 빵은 부서진다. 이게 딱 맞는 표현. 밀가루 빵의 식감을 포기하면~ 아몬드 가루로도 얼마든지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지요. 그동안 실패한 빵만 해도 도대체 몇번인지 이제 거의 목표에 다다른 듯한 느낌이에요. 1차라고 쓰지만 앞서 버린 아몬드 가루가 어마어마하니까...ㅋㅋ 다시 시작한 아몬드 가루 베..

처음에는 몰랐는데 빵을 구우면 구울 수록 감이 생겨요. 그래서 반죽을 하고 틀에 넣을 때 빵이 잘 될지 안될지가 이미 느껴져요. 물론 느낌이 매번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이날의 예감 역시 맞았네요. 요즘 초코빵에 이어서 키토제닉을 시작하기 전에 그렇게 좋다고 소문난 밀싹 파우더를 처리하고자 베이킹을 시작했어요. 사실, 밀싹 파우더는 먹어본 적은 없고 해독에도 좋고 아무래도 보리싹이다 보니 영양가가 풍부할 거란 생각에 무조건 사두었던 제품이었거든요. 호기롭게 초코빵에 카카오파우더를 넣었으니 밀싹을 넣어보자며 베이킹을 시작했어요. 가루류를 다 넣고 느낌이 왔어요. 너무 묽구나라는 느낌적 느낌. 반죽을 틀에 부으면서 확신했죠. 너무 묽다.. 심하게 묽구나. 그냥 떡이 되어 나올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