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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끼 참 잘 먹는 식단일기. 다이어터 맞는가~?
날씨가 추워졌지만, 아침에 빵에다가 아몬드 밀크 한잔 그리고 사과를 먹고 나면 열 뿜 뿜. 겉옷 벗게 만드는 체온.
정말 요즘 제대로~ 심지어 요즘은 뜨거운 국물없는 식단을 먹어도 열 뿜 뿜 제대로 해주고 있어요.
특히나 가장 두드러진것은 발이 늘 따뜻하다는 점.
차가운 바닥이 발에 닿는 것을 너무나 싫어했는데 올겨울에는 차가운 바닥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열감으로 이상한 쾌락을 즐기게 되었어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있는 키토 식빵.
아침마다 이걸 먹기 위해 냉장고를 열고 있는데요. 정말 너무 맛있어요. 만들어뒀다가 먹어도 맛있고~ 바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고~
예전에는 딸기잼 is 뭔들이었는데, 요즘은 딸기잼이 왜 이렇게 달게 느껴지는지.. 분명 무설탕이라고 하는데 너무 단 느낌.
딸기잼을 풀칠하듯 정말 살짝 발랐는데 안 넘어가서 결국 치즈 부분만 먹고~ 딸기잼 부분은 패스했어요.
역시~ 이젠 입맛이 변했는데 단 게 싫어지네요.
그런데 딸기 아이스크림은 가끔 먹는다는 진실....ㅋㅋㅋ
아침. 점심. 간식까지 먹고 빼먹지 않고 챙겨 먹는 푸짐한 저녁.
냉장고 야채 다 꺼내서 나물 만들고~ 계란 밑에 미니 밥 하나 깔아주고~
갖가지 나무 다 넣고 비벼 먹으면 정말 꿀맛이더라고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나물 식단은 정말 저에게 딱 맞는 식단인듯해요.
불고기 두 젓가락 남짓~ 먹다 남긴 거만 넣고 계란 프라이 하나 넣고 쓱쓱 비벼 먹었어요.
심심할 때 아보카도 스프레드 만든 거 한 번씩 먹으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리필해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이었어요.
아보카도 스프레드에 대한 레시피는 블로그에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정말 야채뿐인 식단인데... 두 젓가락도 안 되는 불고기를 먹었다고 해야 할지 의문일 정도인 식단인데.
이런 야채비빔밥을 몇 수저 먹고 있으면 이미 발이 뜨끈뜨끈.
발이 뜨끈해진다는 것은 열이 제대로 순환되고 있다는 증거~
전에는 야채비빔밥 먹는다고 몸 따뜻해지는 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었거든요.
삼계탕이나 매콤한 카레나~ 얼큰한 찌개나 국을 먹어야 몸이 후끈해지는 것을 느꼈는데 정말 요즘은 거의 채식 수준의 식단을 해도 몸이 후끈해져요.
추운 겨울이 되었는데 그다지 두렵지 않은 느낌. 정말 좋아요.
수면 양말 절대 안 찾을 것 같은 이번 겨울 너무 기대되는 건 사실이고요.
아직도 키토제닉/저탄고지에 대해서는 공부하는 기분이고~ 내 몸을 알아가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몸이 따뜻해졌다는 사실과
소화력이 아주 좋아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보았다고 생각되어요.
특히나, 입맛이 변해서 이젠 군것질이며 라면을 누가 옆에서 먹고 있어도 눈도 안 가게 되더라고요. 정말 관심이 1도 안 생기게 된 신기한 변화.
오늘도 맛있는 세끼 먹는 큰일 할 여자의 키토제닉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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