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보는 일기장 사실 노밀가루 베이킹에 대한 관심은 없었다. 나는 특별한 알러지가 없었으니까. 굳이 쌀빵을 찾아 먹을 필요도~없었고, 밀가루보다 비싼 재료들로 만들어 먹을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식품 알러지를 확인하게 된 후부터... 모든 것이 바뀌었다. 해당 알러지 음식들을 식탁에서 배제하고 나서 내 피부는 몰라보게 좋아졌고 내 장도 몰라보게 편안해졌다. 소위말해서... 아랫배가 들어갔고~ 가스 차는 일도 없으며, 살이쪄도 몸의 체형이 다르다는 걸 체감하게 되었다. 이유 모르던 가려움들도 사라졌고 피부 트러블도 사라졌다. 다시 한번 식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라고 말할때 왜 잘 먹고를 제일 먼저 말하는지 알것 같다. 노밀가루 베이킹. 근데 이게 참..
식품알러지.알레르기 검사를 하고 결과지를 얻는 순간 좌절했어요. 진짜 나는 키토제닉을 해야 하는 사람인가? 하는 기분.. 아 정말~ 지금 생각해도 머리가 띵~ 해요. 이미 지난 글에서 식품 알러지에 대한 제가 경험한 증상들을 기록했죠. 지금은 모든 알레르기 식품을 배제한 식단을 하고 있기에 아래 글의 증상에서 벗어나 삶의 질이 높아졌어요. 내가 겪은 '식품 알러지' 5가지 증상 내가 겪은 '식품 알러지' 5가지 증상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고 익숙해질 무렵 컨디션이 정말 좋아졌음에도 가끔씩 뭔가 찜찜한 증상들이 나타났어요. 아주 복합적이고 다양해서 아마.. 누구나 쉽사리 놓치게 되지 않을까 싶어 기록을 해요. 식품 알레.. tobegreat.tistory.com 알러지 식품은 수없이 많고, 증상들도 아주 ..
처음에는 몰랐는데 빵을 구우면 구울 수록 감이 생겨요. 그래서 반죽을 하고 틀에 넣을 때 빵이 잘 될지 안될지가 이미 느껴져요. 물론 느낌이 매번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이날의 예감 역시 맞았네요. 요즘 초코빵에 이어서 키토제닉을 시작하기 전에 그렇게 좋다고 소문난 밀싹 파우더를 처리하고자 베이킹을 시작했어요. 사실, 밀싹 파우더는 먹어본 적은 없고 해독에도 좋고 아무래도 보리싹이다 보니 영양가가 풍부할 거란 생각에 무조건 사두었던 제품이었거든요. 호기롭게 초코빵에 카카오파우더를 넣었으니 밀싹을 넣어보자며 베이킹을 시작했어요. 가루류를 다 넣고 느낌이 왔어요. 너무 묽구나라는 느낌적 느낌. 반죽을 틀에 부으면서 확신했죠. 너무 묽다.. 심하게 묽구나. 그냥 떡이 되어 나올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