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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글에서 생리 전(PMS) 증후군이 나타나지 않았고, 체중 증가나 입 터짐도 없었다고 글을 썼는데요. 키토제닉 식단을 잘 유지했음에도 키토 아웃 상태가 나타났다는 글을 많이 보아서 저도 소변 스틱으로 검사해봤어요. 생리 중에도 월등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호기심 발동으로 테스트해보았어요. 혈액 내 케톤 양을 측정하는 게 더 정확하겠지만, 간단하게 소변 측정만으로도 몸이 케톤을 생산하고 활용하고 있는지 정도는 알 수 있으니 테스트해 보았어요.

결과는요? 아래 사진을 첨부했어요.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왼쪽 사진은(대자연 시작 5일 전) 제가 처음 소변 스틱을 사서 소변 내 케톤량을 측정했던 사진이에요. 보시다시피, 4.0-8.0의 중간색을 보이고 있어요. 오른쪽 사진은 대자연이 시작되고 둘째 날 상태예요. 보시다시피 단계는 한단계 내려왔지만 아직 제 몸은 케톤을 잘 생산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생리중에도 체중 증가 없이 그대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어요.

 야채 이외의 탄수는 거의 제한하고 있는 엄격한 상태의 키토제닉 식단을 유지 중이어서 걱정을 좀 했지만 문안하게 별탈 없이 생리는 2번 모두 주기가 일정했고, 더군다나 생리통, PMS 증후군, 식욕 증가, 입 터짐 모두 없었어요. 이건 생각해도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살다 보니 세상 이런 날도 있군요.

 아직 키토제닉을 40여일 진행한 시기여서 키토 찬양을 외칠 수는 없지만, 생리 상관없는 컨디션을 살아보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저는 신기해요. 대자연을 겪하게 겪어보신 분들이라면 더 공감하시겠죠. 대자연 전에는 PMS때문에 힘들고 대자연 때는 대자연이라 힘들고... 지나고 나도 체중은 왜 안 내려가는지... 내 몸이지만 때론 도통 모르겠는 내 몸... 저는 그랬었어요.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고 정말 보통 때 두배의 양은 먹고 있고요. 저를 알 던 분들은 제가 너무 잘먹어서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식사는 늘 맛있고요. 배가 너무 부르다 싶어도 신기한 건 체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다 소화가 되더라는 겁니다. 전같으면 이미 체했을 거예요. 

 제가 먹고 있는 식단에 대해서 꾸준히 올리고 있고, 어제는 주로 섭취하는 야채에 대해서 올렸어요. 지방이나 단백질, 간식 등에 대해서도 하나씩 포스팅 할게요. 지난번 대자연에 대해 기록과 제가 섭취하는 야채들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해 놓을게요.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 될 것 같아요.

바로가기 ☞ 키토제닉 대자연 2번.식욕(입)터짐,진통제 없이 최저 몸무게 사이즈 갱신

바로가기 ☞ 키토제닉 식단-필수 섭취 야채. 식이섬유 권장량이 20G?. 키토야채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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