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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블로그... 드디어~ 결과를 듣고 왔어요. 피검사에서 재검이 떠서 다소 많이 당황했었어요.
병원도 다녀왔고, 요즘은 식단에 더 신경 써서 골고루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요즘 이래 저래 바쁜 일이 많아서 글을 써놓고도 포스팅을 못하고 있었네요.
지난번 피검사 결과는 아래 글에 있고, 오늘은 재검사 결과에 대해서 써보려고요.
피검사를 다시 하는건 참 유쾌하지 않더라고요. 피 한통을 또 병원에 뽑아주고 대자연까지 맞이하고.. 도대체 이번 달에 피를 얼마나 밖으로 내보낸 건지...
다시 병원에 가는 그 며칠동안 정말 많은 생각들을 했어요. 갑상선에 대해서 정말 많이 찾아봤고요. 저의 증상들과 꼼꼼히 대조해 봤고요. 특히나 키토 제닉을 시작하면서 엑셀에 기록해 놓은 식단과 컨디션 일지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의사를 만나는 날. 의사는 처음부터 너무 장황한 이야기를 시작해서 저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
그래서 결과는 어떠냐 하면요~!
갑상선 호르몬 재검사 결과는 TSH호르몬, FREE T4, T 모두 정상!!! 야호~!!
하지만~ 딱~! 정상범위에 간당간당하게 들었기 때문에 한달 뒤에 다시 재검사를 하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지금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아직 주의관찰이 필요하다고요. 아마도 호르몬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상황 같다고 하셨어요. 네 지난번에는 부족했으니까요... ㅜㅠ
제가 겪은 갑상선 증상들은 모두 맞았던 걸로 추측돼요. 탄수화물을 늘리고 사라졌지만 지금도 저때를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탄수화물을 늘리고 지금이 가장 컨디션 좋은 상태가 되었고요. 지금의 컨디션은 심지어 최근 5년 동안 중에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요.
정말 이번에 많은 생각들을 하고 염려를 하면서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번 깨달았고요. 저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시는 분들은 식이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돼요.
저는 오히려 탄수화물을 늘리고 근육이 정말 많이 늘었고요. 근육이 늘면서 코어가 정말 안정적이 되고 상체 근육이 늘어서 삶의 질이 훨씬 좋아졌어요.
쉬운 예로, 장보고 물건 드는 거 전혀 힘들지 않고요. 운동할 때 상체 근육이 잘 받쳐주니까 훨씬 동작이 잘되요. 하체 근육 운동만 좋아하던 저였는데~ 상체 운동은 또 다른 신세계. 역시나 상하체 골고루 발달시키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코어가 좋아지면서 복근이 선명해지니 허리선 예뻐졌고요. 등이 조여 지니 자세가 아주 좋아졌어요. 또한 운동 후나 오래 앉아있으면 나타나던 골반 통증도 없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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