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를 시작한 지 벌써 26일차예요. 겪한 2차 키토플루를 겪고 얼마지 나지 않아 다시 컨디션이 이상해지는 걸 느꼈어요. 2차 키토플루와 같은 증상이 서서히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3일을 지켜봤는데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요? 답을 찾았어요. 3일째에 강경 대응을 했고 4일째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날아다니고 있어요.ㅎㅎㅎ 키토플루 2번째를 겪으면서 느낀건 소금이 중요하다는 것과 소량 미네랄을 잘 챙겨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식이도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것도 간과해선 절대 안되겠죠. 겪한 키토플루를 소금물을 자주 마시고 음식에 소금을 많이 넣어 먹는 식으로 말끔하게 해결 한 후에는 소금이 당기지 않아서 적당량의 소금만 음식에 넣어먹고 소금물도 생각나지 않았어요..
키토플루를 지나 어느덧 키토 23일차가 되었어요. 키토플루를 지나가면서 하루하루 컨디션이 나아지고 있는 게 느껴져요. 밤마다 깊이 자지 못하고 자주 깨서 힘들었는데, 그 횟수도 차츰 줄어들어서 한 번 정도 깨고요. 식후 경미하게 나타났던 두통도 이젠 사라졌어요. 체지방은 여전히 내려가는 중이고, 근육량은 거의 변동이 없어요. 느린 대사였던 제 몸이 빠른 대사로 바뀌는지 요즘 에너지 효율이 좋아진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까지 에너지가 크게 차이 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는 느낌이에요. 어제부터 더욱 확실하게 느끼고 있는 것은 배고픔을 느끼면서 움직이는 게 스트레스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전에는 배가 고프다는 게 느껴지면 움직이는 것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였어요. 하지만 요즘은 '배가 고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