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키토를 시작했을 때는 참 좋았어요. 붓지도 않고 자고 일어나면 매일 몸무게가 내려가는 것이 신기했어요. 하지만 며칠 뒤 약한 키토 플루 7가지 증상이 나타났고, 이러한 증상들은 약간의 소금물과 함께 금세 진정되고 사라졌어요. 하지만 2 주 차를 넘어서면서 더 극심한 키토 플루가 찾아왔는데 이건 아무래도 탄수화물 20g 이하의 엄격한 키토 식단을 진행하면서 생기게 된 증상으로 보였어요. 제게 찾아온 극심한 키토 플루 증상은 활동을 어렵게 하는 몸살과 근육 경련 그리고 일시적인 구역질입니다. 물론 집중력 저하와 의욕이 사라지는 것은 극심한 몸살과 함께 동반되었어요. 일주일이 지나도록 몸살 기운으로 인해 밤에도 잠을 깊게 잘 수가 없어요. 악순환이었죠. 제 경우는 일반 몸살인 줄 알고 활동을 조심하는 것..
" 키토제닉(Ketogenic) "키토제닉은 LCHF 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Low Carb High Fat의 약자입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일컫는 것으로 스웨덴에서는 LCHF로 불리며 미국과 영국에서는 키토제닉, 일본에서는 당질 제한 식이요법이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키토제닉을 이해하기 위해선 케톤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합니다.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에너지 원으로 사용하게 되는 상태를 일컬어 케톤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지방산(Fatty acid)의 대부분은 근육 조직, 심장 조직에서 에너지 원으로 쓰이며, 지방산의 일부는 간에서 분해되어 케톤이라는 물질로 바뀌게 됩니다. 기존에는 뇌가 포도당만을 에너지 원으로 쓸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이는 포도당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뇌혈관장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