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한 지 벌써 9주 차가 되었어요. 곧 주말이니 다음 주면 10주 차가 되네요.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가장 대두되었던 것은 느린 대사가 고효율 빠른 대사로 바뀌어서 소화력이 좋아지고, 체력적으로 향상되었다는 점이예요. 이젠 저녁이나 밤이 돼도 체력이 떨어져서 오는 스트레스는 없고 소화가 안돼서 답답해하지도 않아요.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체중이 매일 매일 달랐어요. 어제랑 별반 다르게 먹은 것도 없고 움직임이 적었던 것도 아닌데 어제는 빠져있고, 오늘은 체중이 올라있고 말이죠. 저지방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할 때는 체중 변동이 너무 안 생겨서 스트레스였다면, 키토제닉은 너무 왔다 갔다 해서 스트레스이기도 했어요.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지? 왜 늘었지? 하면서... 그런데, 지난 3일 동안 체중..
지난번 글에서 생리 전(PMS) 증후군이 나타나지 않았고, 체중 증가나 입 터짐도 없었다고 글을 썼는데요. 키토제닉 식단을 잘 유지했음에도 키토 아웃 상태가 나타났다는 글을 많이 보아서 저도 소변 스틱으로 검사해봤어요. 생리 중에도 월등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호기심 발동으로 테스트해보았어요. 혈액 내 케톤 양을 측정하는 게 더 정확하겠지만, 간단하게 소변 측정만으로도 몸이 케톤을 생산하고 활용하고 있는지 정도는 알 수 있으니 테스트해 보았어요.결과는요? 아래 사진을 첨부했어요.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왼쪽 사진은(대자연 시작 5일 전) 제가 처음 소변 스틱을 사서 소변 내 케톤량을 측정했던 사진이에요. 보시다시피, 4.0-8.0의 중간색을 보이고 있어요. 오른쪽 사진은 대자연이 시작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