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 생리 전(PMS) 증후군이 나타나지 않았고, 체중 증가나 입 터짐도 없었다고 글을 썼는데요. 키토제닉 식단을 잘 유지했음에도 키토 아웃 상태가 나타났다는 글을 많이 보아서 저도 소변 스틱으로 검사해봤어요. 생리 중에도 월등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호기심 발동으로 테스트해보았어요. 혈액 내 케톤 양을 측정하는 게 더 정확하겠지만, 간단하게 소변 측정만으로도 몸이 케톤을 생산하고 활용하고 있는지 정도는 알 수 있으니 테스트해 보았어요.결과는요? 아래 사진을 첨부했어요.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왼쪽 사진은(대자연 시작 5일 전) 제가 처음 소변 스틱을 사서 소변 내 케톤량을 측정했던 사진이에요. 보시다시피, 4.0-8.0의 중간색을 보이고 있어요. 오른쪽 사진은 대자연이 시작되고 ..
키토제닉을 시작한 지 39일째가 되었어요. 충분한 지방을 섭취하지 못했던 야매 키토를 10일 포함한 날짜지만 그 사이 대자연을 두 번이나 겪었어요. 두 번째 대자연에서는 생리통도 없었고, 식욕 터짐도 없었고, 붓기나 체중 증가 또한 없었어요. 꼭 기록해 둬야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써요.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일주일 만에 대자연과 키토플루를 함께 힘든 초반을 견뎠지만 키토제닉 중 첫 대자연 때도 통증은 없었고, 주기도 일정했어요. 전까지만 해도 대자연 때는 꼭 진통제를 한번은 먹어야 했고, 우선 기운이 빠져서 움직이는 것 조차 싫어했어요. 하지만 키토제닉을 시작하고 오히려 더 잘먹게 된 이유에서인지 첫번째 키토제닉을 하고도 그다지 힘들지 않았어요. 두 번째 대자연은 엄격한 키토제닉(탄수 20-25g)을 실시하..